[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리틀 싸이로 알려진 전민우 군이 지난 9일 사망했다. 전민우 군의 아타까운 사망 소식은 인터넷상에서 개성공단 폐쇄라는 빅 이슈를 제치고 포털 싸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네티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중국 현지 시간으로 9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민우 군은 8일 호흡곤란으로 연변 병원에 급히 이송돼 구급치료를 받았으나 9일 0시 뇌간종양으로 끝내 사망했다.
전민우 군은 지난 2014년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한국에서 치료를 받아 한때 종양 크기가 작아지면서 병세가 호전되었으나 지난해 5월 다시 병세가 악화돼 6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전민우 군은 중국 TV 예능 ‘중국몽상쇼’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불러 ‘리틀 싸이’로 유명해졌으며, 국내에서도 SBS ‘스타킹’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또한, 싸이 측이 2014년 ‘리틀싸이’ 전민우 군을 싸이의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4’에 초청한 바 있다.
전민우 군의 사망 소식은 사망 소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진 11일 오전부터 포털 싸이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날은 북한의 미사일 실험발사로 촉발된 개성공단 폐쇄 조치 소식으로 대한민국이 도배된 시점이었다.
네티즌들은 "하늘에서 행복하길...", 전민우 군은 분명히...다음생은 더 멋진 사람으로 태어나 아주 건강한 삶을 살거야", "아직 12살인데..."등의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전민우 군의 장례식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연길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