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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차례상, 4인 기준 평균 233,987원...지난 해 대비 3.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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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차례상, 4인 기준 평균 233,987원...지난 해 대비 3.0% 올라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6.02.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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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밤, 시금치, 가격 큰 폭으로 오르고...사과와 배는 가격 내려

[소비라이프 / 편집부] 올 설 차례상 소비비용은 4인 기준으로 평균 233,987원이 들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덕승 회장) 물가감시센터(김천주·김연화 공동위원장)는 설을 맞아 서울 시내 90개 시장 및 유통업체의 설 제수용품 24개 품목에 대해 특별 물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같이 밝혔다.  

▲ (자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전통시장이 평균 179,094원으로 제수용품 24개 품목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반 슈퍼마켓은 198,578원, 대형마트 217,931원, SSM 222,922원, 백화점 327,734원 순이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참조기와 밤을 제외한 축산물, 수산물, 채소/임산물의 모든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평균가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쇠고기(탕국용,600g)는 대형마트보다 평균 13,487원(34.1%) 저렴하고, 쇠고기(산적용,600g)는 6,577원(20.7%), 돼지고기(다짐육,600g)는 1,190원(21.7%), 도라지(400g) 4,741원(41.1%), 고사리(400g)는 4,129원(37.1%) 저렴했다.

24개 동일품목에 대해 지난해 설 물가와 비교해본 결과, 각 가정의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지난해 평균 217,374원에서 3.0% 인상돼 각 가계에서는 약 7천원의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품목별로 보면 쇠고기(산적용) 21.4%, 쇠고기(탕국용) 18.1%, 밤 13.8%, 시금치 13.6%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고, 사과와 배는 생산량 증가로 인해 가격이 13% 정도 하락했다.

수입산 제수용품의 유통실태 및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쇠고기는 호주산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국산보다 37.0%(산적용)∼45.5%(탕국용)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사리·도라지·숙주는 대부분 중국산으로 가격은 국산에 비해 각각 72.1%, 68.5%, 59.3%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명태살과 황태포의 경우 주로 러시아산이 유통되고 있고, 조기는 국산 참조기와 중국산 부세조기가 비슷한 비율로 판매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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