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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지도 40%대 회복...문재인, 3주 연속 대선주자 지지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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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지도 40%대 회복...문재인, 3주 연속 대선주자 지지도 1위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6.02.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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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오른 40.6%로 6주 만에 회복되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대표가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3주 연속 1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1일 발표한 2016년 1월 4주차(25~29일) 정당지지도 주간집계에서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4%p오른 40.6%로 40%대를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1.9%p 오른 26.9%로 3주 연속 상승,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전(12월 1주차 26.9%)으로 복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 리얼미터)

더민주의 상승은 김종인 체제로의 원만한 권한 이양, 김홍걸 교수의 입당과 호남 의원들의 잔류, ‘더불어 콘서트’의 흥행 등으로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일부가 재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국민의당(가칭)은 천정배·박주선 의원과의 통합,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의석 확보 노력, 지역 창당대회 등 각종 창당 행보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4.0%p 하락한 13.1%로 2주 연속 하락하며 10%대 초중반으로 내려앉았다. 국민의당은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던 지난 1월 2주차(20.7%) 이후 2주 만에 7.6%p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더민주가 3.7%p 상승(23.7%→27.4%)한 반면, 국민의당은 2.3%p 하락(33.4%→31.1%)했고, 수도권에서 역시 더민주가 3.0%p 상승(27.4%→30.4%)한 반면, 국민의당은 5.8%p 하락(17.7%→11.9%)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의당은 1주일 전 대비 1.2%p 하락한 3.4%, 기타 정당은 1.4%p 상승한 3.8%를 기록했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0%p 증가한 12.2%로 집계됐다.

광주와 전남·북의 호남권에서는 국민의당이 31.1%로 더민주(27.4%)를 오차범위(±5.6%p) 내에서 앞섰다. 하지만 일간으로는 주 후반부터 더민주(28일 35.8%, 29일 36.0%)가 국민의당(28일 29.7%, 29일 28.7%)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가 3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사퇴 배수진’ 신년 기자회견, 잇따른 인재영입, 박영선 의원의 잔류 등으로 당이 빠른 안정세를 찾으면서 지지층이 재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2016년 1월 4주차 대선주자 지지도 (자료: 리얼미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권력자’와 ‘완장’ 발언에 따른 친박계와의 갈등 격화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1.3%p 하락한 16.8%를 기록했으나 안철수 위원장에 3.6%p 앞선 2위를 이어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이희호 여사 녹취록’ 유출과 ‘이 여사의 지지 확대 해석’ 논란, 교섭단체 불투명 소식 등으로 1.4%p 하락한 13.2%로, 2주 연속 하락하며 10%대 초중반으로 내려앉아, 문재인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인 5.8%p, 김무성 대표에 3.6%p 뒤진 3위에 머물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철수 위원장의 하락세와 문재인 전 대표의 언론보도 감소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 상승한 9.1%로, 안 위원장과의 격차를 7.3%p에서 4.1%p로 좁히며 3주 만에 4위를 회복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2%p 하락한 8.9%로 박 시장에 밀려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0.2%p 상승한 4.1%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홍준표 지사가 3.7%, 안희정 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가 3.2%,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3.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8%, 남경필 지사가 1.4%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8%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5일 1,010명, 26일 1,017명, 27일 1,017명, 28일 1,007명, 29일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5일 6.4%, 26일 5.6%, 27일 5.5%, 28일 6.1%, 29일 5.9%,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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