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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글로벌 - 맘스베베닷컴, 중국 유·아동용품 시장의 리더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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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글로벌 - 맘스베베닷컴, 중국 유·아동용품 시장의 리더로 부각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6.01.29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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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아동용품 기업 견인차 역할 화제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최근, 중국 증시가 요동치며 중국의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지난해 중국은 연간 6.9%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 같이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기업들에게 기회의 시장이다.

기회를 잡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국 소비시장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중국소비시장의 트렌드를 읽기 위해서 다음의 2가지 키워드를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

1. 하이타오족(海淘族)

하이타오족은 해외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중국의 해외 직구족을 뜻한다.  2014년 기준 중국 온라인쇼핑 이용자 3억1200만 명 중 하이타오족은 1800만 명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이용자의 17.3%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온라인 네트워크 및 스마트 기기 등의 발달로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로, 2018년에는 356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에는 하이타오족만으로 1조 위안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들 중 '빠링허우(1980년대 태어난 세대)'의 비중이 80%에 육박하며, 대졸 이상의 학력자는 94%에 달한다.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난징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해외직구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하이타오족을 중심으로 중국 해외직구 온라인쇼핑도 급속도로 성장 중이다.  중국의 온라인 시장조사 전문기관 아이리서티에 따르면, 2014년 중국 해외 직구 온라인쇼핑 교역액은 5904억 위안으로 2008년의 350억 위안에 비해 1660% 성장했으며, 향후 2017년 중국 해외 직구 온라인쇼핑 수입액은 1조8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 또한 국제 전자상거래 우대 정책을 펼치며, 해외 직구 온라인쇼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기업이 집중돼 있는 항저우를 중국 최초의 '해외 직구 온라인쇼핑 종합 실험구'로 지정해 통관, 세무, 물류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하이타오족은 중국의 소비시장을 리드하며, 중국의 시장을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다. 이들로 창출되는 다양한 기회를 먼저 잡는 기업에게 성공의 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2. 두 자녀 정책 (单独二孩政策)

지난 해 중국이 새로운 산아제한 정책인 '두 자녀 정책'을 실시했다. 올해부터 구체화되는 이 정책으로 인해 2017년 출생률이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눈은 인구 증가에 따른 소비시장의 극대화를 향해 있다.

중국 사회과학기술원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 부모들이 자식을 16세까지 부양하는데 25만 위안의 비용을 소비하며, 매년 평균 1만6000천위안을 소비한다.  60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경우 연간 1000억 위안 규모의 소비시장이 형성되는 것이다.

두 자녀 정책 실시로 중국은 신생아가 매년 200~300만 명 증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아동 식품, 완구,의루, 임산부용품, 교육 등의 분야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유아용품 시장은 본토 브랜드의 출현과 외국산 브랜드의 진입으로 경쟁이 치열한 상태이긴 하지만,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유아용품 최초로 중국법인을 설립한 제로투세븐은 2014년 29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보령 메디앙스의 중국법인도 2014년 약 7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테바글로벌도 징동닷컴, 무잉즈자, 베베슝 등과 같은 중국의 주요 업체로부터 500만불 상당의 유아동상품 수출 오더를 확보하며 순항중이다.

특히 중국 유통전문기업 ㈜테바글로벌(Tebah global ,대표 지푸탕)은 중국 O2O 시장에 이미 진출했고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O2O 체험점을 통해 인지도가 낮은 한국의 중소기업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테바글로벌이 정확한 상황판단을 제시해 인증 및 수입통관 등 제한이 많은 한국 상품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어 한국기업들이 중국 O2O 시장에서 기회를 잡는데 견인차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테바글로벌도 상반기 중국 샤먼 지역에 오픈 예정인 시내면세점의 O2O 매장에 한국의 유아동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백화점 등 일반 유통업체들의 중국 장점유율이 떨어지는 추세지만 O2O 체험관이나 O2O 국제관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의 우수한 유아동 상품들을 새로운 판매채널로 공급하는데 테바글로벌의 역활이 돋보이고 있다.

중국의 엄격한 분유 생산 허가증 발급제도 실시도 한국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할 예정이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중국 분유 브랜드 중 최소 14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시장에서 퇴장하게 될 예정이다.  수입브랜드는 이 법률에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신속히 움직여 중국의 분유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중국 유아동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전문성과 안정성을 갖춘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해야 한다. 중국인들의 자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영유아제품의 경우 초기 시장 진입 시 한국 브랜드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중국은 여전히 많은 가능성과 기회가 열려있는 시장이다. 중국 온라인 시장을 향한 꾸준한 도전이 필요하다. 중국의 2015년 온라인 쇼핑 교역규모는 2조 8000억 위안(한화 약 522조 7500억 원)으로 전년대비 50%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2020년까지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규모가 10조 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큰 만큼 중국 소비자들의 안목도 높아지고, 요구사항도 까다로워 지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 상품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안정성과 실용성, 가성비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두루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 중국 유아동용품 선두주자 맘스베베닷컴. ㈜테바글로벌 임직원들
중국 유통전문기업 테바글로벌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진출을 준비중인 기업들은 시장 성장의 둔화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기 보단 소비자를 이해하고, 트렌드를 읽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근래 이슈가 되고 있는 대만 출신의 아이돌 사태도 소비자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한 것이다. 그들의 가치관, 생활방식, 문화 등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트렌드를 읽어내는 능력이 중국 진출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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