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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기문도 눌렀다...차기 대통령 적합도 2개월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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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기문도 눌렀다...차기 대통령 적합도 2개월 연속 1위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6.01.29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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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국가과제,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2번째, 경제성장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차기 대통령 국가과제 실현 적합도 1월 조사에서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 더300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1월 차기 대통령 국가과제 실현 전반적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2월 조사 대비 3.0%p 오른 26.9%로 지난 12월 조사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 (자료: 리얼미터)

문 전 대표는 지역별로는 경기·인천(32.1%), 광주·전라·제주(31.2%), 부산·울산·경남(30.5%), 서울(28.5%), 연령별로는 20대(42.7%), 30대(42.1%), 40대(31.4%), 직업별로는 학생(48.8%), 사무직(39.5%),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1.4%), 중도층(29.5%)에서 1위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경제성장(22.8%), 분배(22.2%), 국민통합(25.5%), 민주주의 발전(27.7%) 등 총 5개 국가과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1.5%p 상승한 21.5%로 문 전 대표에 5.4%p 뒤진 2위를 유지했다. 반 총장은 지역별로는 강원(35.5%), 대전·세종·충청(33.6%),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4.5%), 50대(26.8%), 직업별로는 노동직(28.9%), 가정주부(26.8%), 자영업(24.3%),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0.1%)에서 선두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과제 부문별로는 남북 평화·통일(32.4%)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2.4%로 전월 대비 4.5%p 하락했으나 3위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대구·경북(17.9%), 60대 이상(23.1%)과 50대(17.3%), 가정주부(17.3%), 보수층(24.4%)에서 반기문 총장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1%p 오른 10.7%로 안철수 의원을 밀어내고 한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박 시장은 진보층(22.4%)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경기·인천(15.4%)과 30대(18.0%)에서 다른 지역이나 연령층에 비해 강세를 나타냈다.

▲ (자료: 리얼미터)

지난달에 급상승했던 안철수 의원은 4.7%p 하락한 10.6%로 10%대 초반으로 떨어지며 박원순 시장에 밀려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안 의원은 광주·전라·제주(25.9%)에서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오세훈 전 시장이 전월 대비 1.5%p 상승한 6.7%, 김문수 전 지사가 0.6%p 하락한 2.3%, 최경환 부총리가 0.9%p 상승한 1.9%,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1.3%p 하락한 1.7%, 천정배 의원이 0.5%p 오른 0.6%를 기록했다.

또한, 차기 대통령이 어느 국가과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가 31.6%로 전월 대비 3.4%p 하락했으나 지난 8월 조사만 제외하고 10개월 동안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경제성장(21.4%)이었고, 고용증대(11.7%)는 전월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복지증진(10.7%)이 4위, 민주주의의 발전(8.2%)이 5위, 국민통합(7.6%)이 6위, 남북 평화·통일(6.6%)이 마지막 7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과 27일 실시된 이번 월간 정례 19대 차기 대통령 국가과제 실현 적합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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