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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7가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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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7가지 삶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16.01.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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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라이프 컬럼 /  공명숙 교수 ]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그러나 그 행복한 삶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실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행복은 언어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느끼는 감성적 만족이다. 13년간 OECD 회원국 자살률 1위(OBS News, 2015.11.09)를 차지하고 행복지수가 143개국 가운데 118번째(충북일보, 2015.11.09)인 대한민국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마치 폐광 속에서 다이아몬드를 찾는 것처럼 희망이 없어 보이는 일인 듯하다.
▲ 행복한 삶을 주제로 강의하는 한성대학교 국방과학대학원 공명숙 교수
 
행복은 그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줄 아는 ‘누구에 의해서(by whom)’가 아닌 ‘자신에 의해서(by oneself)’ 누구든 언제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결론으로 유추할 수 있다. 왜 인간은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에 대해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7가지 삶의 기준을 메시지로 전하고자 한다.
 
첫째, 행복은 주관적이다. 행복은 식당의 메뉴처럼 원하면 바로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made by order)이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행복해지는 것이다.
 
둘째, 행복은 단수가 아닌 복수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서로 어울려서 살게 되어 있다.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identity), 자신을 나타내며(self-disclose), 그리고 나누는(sharing) 가운데 자신의 모습에 만족할 때 대체적으로 행복을 느낀다.
 
셋째, 행복의 반대는 불행이 아니다. 행복하지 않다고 모두가 불행한 것은 아니다. 전화위복(轉禍爲福; 화가 오히려 복이 된다), 이 말을 행복이라는 것과 연계시키면 ‘불행 뒤 곧 행복이 온다.’는 의미와 같다.
 
넷째, 행복은 인간에 따라 순간이기도 하고 영원하기도 하다. 행복의 효용시간은 대상에 따라 시간이 달라져 유효기간이 없다.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고 인간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행복은 가치를 매길 수 있는 것으로 변질되어 간다.
 
다섯째, 행복은 일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행복은 인간들이 주거나 받는 거래대상이 아니다. 즉, 행복해지기 위해 자본이나 지식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여섯째, 행복은 경쟁이 아니다. 인간은 스스로 물질의 노예가 되거나 명예욕에 빠져 피와 땀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때론 행복은 나를 포기하고 소유를 포기하기도 한다.
 
일곱째, 행복은 내 자신에게 달려 있다. 티베트 불교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행복은 이미 만들어지거나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의 행동에서 얻어지는 것(Happiness is not something ready made. It comes from your own actions)”이라고 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라는 말로 그의 말에 무게를 더한다.
 
이와 같이 인간은 행복한 삶을 위한다고 세속적인 욕심과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일의 노예가 되거나 마음을 지배당하면서 통제를 하지 못하곤 한다.
 
‘소유 또는 존재’(To have or To be)를 지은 에리히 프롬은 “19세기의 문제는 신이 죽었다는 것이었지만 20세기의 문제는 인간이 죽었다(In the nineteenth century the problem was that God is dead. In the twentieth century the problem is that man is dead).”라는 말로 현 사회의 문제를 지적했다.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먼저 행복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느끼게 해 주어야 한다. 그러면 그것이 씨앗이 되어 ‘나비효과’처럼 행복한 삶은 퍼져 나갈 것이다.
 
 한성대학교 국방과학대학원 외래교수 공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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