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구제역에 대한 관심 증폭…한 때 검색어 1위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중국발 경제 한파로 국내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전북 김제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사례가 발생되어 당국을 긴장 시키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12일 구제역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됐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11일 전북 김제의 돼지농장에서 의심사례 가 보고되어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날 구제역 위기단계를 올렸다고 전했다.
축산당국은 의심사례가 발생한 농장에 대해 이동통제와 예방적 살처분 등의 방역조처에 나섰으며 농식품부 검역본부는 구제역 여부를 정밀 검사 결과를 빠르면 이날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축산연구소가 지난 한 해 동안 돼지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방역사업을 실시한 결과, 돼지의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율이 2014년 44.7%에서 68.2%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구제역항체 양성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동물약품 수입·제조업체인 이-글 벳 주가는 전일 대비 13.05% 오른 6,670원에 거래 중이며 동물의약품 제조업체 제일바이오는 전일 대비 19.11% 오른 5,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축산물이나 반려동물의 제조하는 중앙백신은 전일 대비 7.06% 오른 17,45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이는 백신 사용량 증가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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