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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호]“카드도 지갑도 넣어두세요” 스마트폰 하나면 결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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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호]“카드도 지갑도 넣어두세요” 스마트폰 하나면 결제 끝!
  • 김미화 기자
  • 승인 2016.01.1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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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 뱅크월렛부터 지문으로 인증하는 휴대폰 결제까지

[소비라이프 / 김미화 기자]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능한 다양한 결제 수단들이 생겨나면서 지갑이 더욱 가벼워지고 있다.

SK플래닛의 전자지갑 ‘시럽’은 할인정보 제공은 물론, 사용자가 멤버십 카드 등을 등록해놓으면 할인, 포인트 적립 등이 가능하다. 시럽에 OK캐쉬백, SK텔레콤 멤버십 카드, 교보문고 북카드, CJ ONE 카드, 해피포인트 카드, L포인트 카드 등을 등록해 놓으면 수많은 멤버십 카드를 지갑에 넣지 않아도 전자지갑 하나로 모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클립 신용·체크카드 할인정보까지 제공

최근에는 ‘클립(Clip)’이라는 새로운 전자지갑도 출시됐다. KT가 자회사 비씨카드와 함께 개발한 클립은 할인정보·멤버십 카드를 조회하는 기능 뿐 아니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할인정보까지 제공하는 앱이다. 점심식사 후 커피숍에 가려고 할 때 클립을 실행시키면 앱에 등록된 신용카드, 체크카드, 멤버십 카드, 업체 할인정보 등을 종합해 반경 3km 이내에서 가장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매장을 찾아준다. 오는 10월에는 클립에 간편결제 기능도 포함된다. SK플래닛도 하반기 중 시럽에 간편결제 기능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 뱅크월렛 결제·송금 한도 확대

다음카카오의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뱅크월렛카카오 앱을 설치하고 시중은행·우체국 계좌를 등록한 뒤 50만원 이내의 돈(뱅크머니)을 충전해놓으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대금 결제를 할 수 있는 어플이다.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카카오톡 친구에게 하루 최대 10만원까지 송금도 가능하다. 이달부터는 충전한도가 200만원으로 확대되고 송금한도는 하루 30만원으로 늘어난다. 지갑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세상이 가까워지고 있다.

◆ 지문으로 인증하고 휴대폰으로 즉시 결제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페이는 신용카드를 카드결제기에 긁어 결제하는 대신 스마트폰에서 카드결제기로 암호화된 결제 정보를 전달하는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과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을 지원해 더 많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기존 카드 결제기를 교체하지 않아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페이’는 지갑을 꺼내는 동작 대신 이미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결제함으로써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지불할 수 있게 해준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화면을 가볍게 터치하고 쓸어 올리는 것으로 삼성페이를 실행한 후 지문으로 인증, 스마트폰 뒷면을 카드 리더기에 가까이 대면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안전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결제 시 실제 카드번호 대신 별도의 가상 카드번호인 토큰을 이용해 결제 정보를 보호하며, 사용자 지문이나 비밀번호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카드번호 등 개인 결제 정보를 볼 수 없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가 실시간으로 해킹 위협을 감시하고 거래 정보 보호를 강화하며, 기기를 분실한 경우 ‘디바이스 위치 찾기(Find My Mobile)’ 서비스를 통해 기기 위치 탐색, 잠금, 정보 삭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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