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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호]외식메뉴 중 나트륨 '짬뽕', 열량 '돼지고기 수육' 최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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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호]외식메뉴 중 나트륨 '짬뽕', 열량 '돼지고기 수육' 최고 높아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6.01.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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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외식을 할 때 즐겨 먹는 음식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음식은 짬뽕이며, 열량이 가장 높은 음식은 돼지고기 수육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3권을 발간하고 2012년·2013년 낸 자료집 1·2권과 통합해 전체 외식품목 315종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록된 메뉴 중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짬뽕(4000㎎) 중식 우동(3396㎎) 간장게장(3221㎎) 순이었다. 음식 판매량 기준 1인분을 남김없이 먹을 때 섭취하게 되는 나트륨 양이다.

4∼10위는 열무냉면, 김치우동, 소고기육개장, 짬뽕밥, 울면, 기스면, 삼선우동 등 국물이 많은 요리가 차지했다. 라면 종류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김치라면은 2532㎎으로 20위에 올랐다.

식약처는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려면 건더기 위주로 먹는 등 식습관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3년 기준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027㎎이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2000㎎)의 2배를 넘는 수치다.

한편, 열량이 높은 음식으로는 돼지고기수육(1206㎉) 감자탕(960㎉) 돼지갈비구이(941㎉)가 꼽혔다. 4∼10위는 삼계탕, 해물크림소스스파게티, 잡채밥, 잣죽, 크림소스스파게티, 간짜장, 삼선짜장면 순이었다. 성인 남성의 하루 필요 열량은 2400㎉, 성인 여성은 2000㎉다.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은 전국 보건소, 교육청 등에 배포되고 전자책으로 제작돼 식약처 식품영양성분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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