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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사용패턴이 바뀐다...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병행사용 대세 이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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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사용패턴이 바뀐다...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병행사용 대세 이룰듯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6.01.08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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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소비자 34.9%, 올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병행 사용 계획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연말정산시  체크카드 사용이 카드에 비해 소득공제율이 더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카드소비자들은 올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함께 병행하여 사용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8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가 지난 4주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올 한해 카드사용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용카드를 위주로 체크카드를 함께 사용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4.9%로 가장 많았다.

 

이는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신용카드를 사용함과 동시에 신용카드에 비해 혜택이 많지 않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소득공제혜택이 상대적으로 높은 체크카드를 병행 사용함으로써 보다 계획적인 소비를 꾀하려는 계층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은 15%이고 체크카드는 30%이지만, 연소득의 25%이상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만 카드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연소득의 25%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해 혜택을 챙기고, 초과 분에 대해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연말정산 시 가장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체크카드를 위주로 신용카드를 함께 사용하겠다'는 응답자 역시 30.6%의 매우 높은 응답률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 해 같은 조사에 비해 3% 가량 더 높아진 결과로, 이제는 주력카드로써 체크카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만 사용하겠다는 20.2%로 3위, 체크카드만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는 10.7%로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결합한 상품으로 주목을 받았던 하이브리드 카드는 여전히 3.6%의 낮은 응답률에 그쳐, 카드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올해에도 여전히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병행해서 사용하고자 하는 카드소비자가 많았지만, 지난 해 같은 조사와 비교해 볼 때 체크카드에 대한 상대적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본인의 연간 소득에 따라 소득공제가 가능한 구간을 미리 파악하고 이에 따라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카드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보다 알뜰한 카드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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