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효과 미비했고 저소득층 흡연자 부담만 가중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납세자연맹은 정부가 국민 건강을 위해 담뱃값을 2배 가까이 올렸다지만 금연 효과는 미미한 반면 세수는 대폭 늘어났다며 '담뱃세인상반대'와 '담뱃세인하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납세자연맹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서 '담뱃세인상 반대'와 '담뱃세인하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납세자연맹은 "하루 한갑 담배 를 피우면 한달에 담뱃세가 10만923원"이라며 "월 100만원 벌면 담뱃세만 소득 의 10.09%"라고 주장했다. 이어 납세자 연맹은 "정부 의 당초 목적이라던 금연 효과는 미비했고, 도리어 담배를 끊지 못한 저소득층 흡연자 의 부담만 가중되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납세자연맹은 "소득불평등 을 심화시키는 담뱃세인상 을 반대합니다."라며 납세자 연맹은 "담뱃세인하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한국납세자연맹이 지난 27일 한국담배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담배 판매량은 12월 말 누계 기준, 33억 3천만 갑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토대로 담배 세수를 계산하면 그 수치는 11조 489억원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정부의 담뱃세 수입(6조7천427억원)보다 무려 63.9%(4조3천억원)나 증가한 수치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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