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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이용율 52%에서 23%로 감소...2004년 이후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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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이용율 52%에서 23%로 감소...2004년 이후 감소세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12.23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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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이라도 가본 적 있다'는 51%...남성, 20대에서 이용률 높아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1994년 52%였던 노래방 이용율이 20여년 만에 23%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한국갤럽이 2015년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에게 지난 한 달간 노래방에 간 적 있는지 물은 결과 23%는 '간 적 있다', 77%는 '간 적 없다'고 답했다. 노래방이 한창 유행이던 1994년 조사에서 한 달간 노래방 이용률이 52%였던 것과 비교하면 20여 년만에 29%포인트 하락, 즉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1991년 부산에서 처음 문을 연 노래방은 음주가무를 즐기는 한국인 특성에 힘입어 급속히 전국으로 확산되며 90년대 중반부터 큰 인기를 누렸다. 2004년 71,087개(통계청 집계)까지 늘었던 노래방은 이후 감소세에 들어섰고 이제는 다양화, 고급화로 승부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노래방을 이용한 사람은 여성(17%)보다 남성(28%), 연령별로는 20대(38%)와 50대(26%)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20대 남성(41%)이 노래방을 가장 즐겼고, 그 다음으로는 20대 여성(34%), 50대 남성(35%) 순이었다. 

30대 이상 여성의 노래방 이용률이 낮은 것은 상대적으로 노래 부르기를 덜 즐긴다는 점도 있지만, 가사나 육아 등으로 여건이 되지 않거나 사회 활동이 적어 노래방에 갈 기회가 없어서일 수도 있다.

한편 '올 한 해(1년간) 한 번이라도 노래방 간 적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51%에 달했다. 지난 한 달간 이용 경험과 마찬가지로 여성(41%)보다 남성(61%)이, 그리고 20대(74%)의 연간 노래방 이용률이 높았다. 남성에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년간 노래방 이용률이 60% 이상이었지만, 여성은 20대(71%)에서만 높을 뿐 그 외 연령대에서는 40%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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