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2015년 3월말 현재 우리나라 가구당 보유자산은 3억 4,246만원, 부채는 6,181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 한 해 동안 가구는 평균적으로 4,767만원 벌었으며 처분가능소득은 3,924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은 21일 공동 발표한 '2015년 가계 금융·복지 조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2015년 가계 금융·복지 조사'에 따르면 2015년 3월말 현재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 4,246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1% 증가했다. 가구의 평균 자산은 금융자산 26.5%(9,087만원)와 실물자산 73.5%(2억 5,159만원)로 구성되었다.
가구주 특성별로 보면, 연령대는 ‘50대’, 종사상 지위는 ‘자영업자’가구의 자산이 가장 많았으며 소득 5분위가구 자산은 전체의 44.5%, 순자산 5분위가구 자산은 전체의 58.4%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득 증가 및 여유자금 발생 시 주된 운용 방법으로는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에 43.0%, ‘부동산 구입’은 27.8%, ‘부채 상환’은 23.6%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5년 3월말 현재 가구의 평균 부채는 6,181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2% 증가했으며 평균부채는 금융부채 69.9%(4,321만원)와 임대보증금 30.1%(1,860만원)로 구성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구주 특성별로 보면, 연령대는 ‘50대’, 종사상 지위는 ‘자영업자’가구의 부채가 가장 많았다. 소득 5분위가구 부채는 전체의 46.2%, 순자산 5분위가구 부채는 전체의 46.7%를 점유했다.
2014년 가구의 평균 소득은 4,767만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평균 소득 중 근로소득은 3,128만원(65.6%), 사업소득 1,143만원(24.0%), 재산소득 189만원(4.0%) 등으로 구성되었다.
가구 소득은 1천만원 미만이 12.2%, 1~3천만원이 25.6%, 3~5천만원이 25.0%, 5~7천만원이 15.9%, 7천만원~1억원이 12.5%, 1억원 이상이 8.8%로 나타났다. 2014년 가구의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924만원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