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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유지', 40.2%…폐지,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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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유지', 40.2%…폐지, 21.9%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12.10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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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령, 지지정당 상관없이 유지에 찬성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법무부가 사법시험을 당분간 더 유지하고 7년 후인 2022년에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우리 국민 40.2%는 사법시험 폐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리얼미터가 ‘사법시험 존치 여부’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법시험 폐지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40.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미 예정한 대로 사법시험을 2017년에 전면 폐지해야 한다(21.9%)’, ‘법무부 안대로 4년 연장해서 2021년까지 사법시험 폐지를 유예해야 한다(18.6%)’의 순으로 나타났다.  

▲ 자료=리얼미터

2017년에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지난 9월 당시 조사한 사법시험 제도 존치 여부 조사에서는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61.3%, ‘계획대로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0.2%로 나타난 바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50.9%), 광주·전라(46.3%)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계속 유지해야 한다’가 가장 높았는데, 부산·경남·울산(유지 40.0%, 폐지 26.7%), 대구·경북(50.9%, 24.7%), 광주·전라(46.3%, 23.8%), 서울(38.5%, 22.0%)에서는 ‘2017년 폐지’가 2위, 대전·충청·세종(유지 31.8%, 유예 28.6%)과 경기·인천(39.9%, 21.5%)에서는 ‘2021년까지 유예(법무부안)’가 2위로 꼽혔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계속 유지’가 가장 높았는데, 40대(유지 46.0%, 폐지 28.2%), 50대(33.9%, 27.1%), 30대(55.0%, 22.1%)에서는 ‘2017년 폐지’가 2위, 20대(유지 35.1%, 유예 29.5%), 60대 이상(31.9%, 23.7%)에서는 ‘2021년까지 유예(법무부안)’가 2위로 꼽혔다.

지지정당별로는 모든 지지정당층에서 ‘계속 유지’가 가장 높았고, 새정치연합 지지층(유지 48.2%, 폐지 25.9%), 무당층(42.1%, 21.2%)에서는 ‘2017년 폐지’가 2위, 새누리당 지지층(유지 33.5%, 유예 25.5%)에서는 ‘2021년까지 유예(법무부안)’가 2위로 꼽혔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51.0%), 중도층(45.0%), 보수층(35.6%) 모두에서 ‘계속 유지’가 가장 높았다.

12월 8일 실시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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