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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고쳐사는 가구 증가로 인테리어 시장 성장세…예랑 전미희실장, "인테리어 방향과 목표 설정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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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고쳐사는 가구 증가로 인테리어 시장 성장세…예랑 전미희실장, "인테리어 방향과 목표 설정이 가장 중요"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12.08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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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공동주택의 수직증축이 허용되고 향후 리모델링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공동 주택이 이제 재산증식의 수단이 아니라 주거의 공간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사보다는 이제 집을 고쳐서 살자는 가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주택부문 소규모 리모델링 공사의 시장규모는 약 11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아파트 시장이 약 6조원, 단독주택의 소규모 리모델링 시장은 약 4.6조원 그리고, 다세대, 연립 등의 소규모 리모델링 시장이 약 4천600억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의 경우 소요비용은 200만원미만에서 5천만원 이상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인테리어 업체 인지 경로는 주변친지의 소개(47.0%), 집근처 업체(21.9%), 지역정보지(7.1%)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실제 공사의 전문성이 크게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테리어 업체와의 계약 이유 역시 저렴한 비용(22.3%), 이웃, 친지의 추천(22.1%), 집과 가까운 위치(22.1%) 등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 업체의 인테리어 기술력(3.9%), 하자보수(12.4%) 등에 대한 응답 비중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다.

이러한 전근대적인 인테리어 소비자의 업체선정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으며 공사 후 소비자의 컴플레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집안 인테리어를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 예산은 어느 정도가 적정한 것인가가를 미리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이야기이다. 

▲ (사진: 인테리어공사 후 거실/예랑인테리어 제공)

고양시 일산지역에서 10년간 인테리어 사업을 한 예랑 인테리어의 전미희 실장은 가장 중요한 것이 인테리어의 방향,  목표를 정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왜 새로운 인테리어가 필요한지를 고민해 보면 대부분의 궁금증이 풀릴 것입니다. 대다수 소비자들은 바닥은 이렇게 하고, 베란다는 저렇게 하고싶다는 등, 방법적인 부분부터 거론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진행하면서 처음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고, 나중에는 시간을 놓쳐 원치 않았던 결과를 얻게 되기도 하죠."라며 "저희는 고객님이 꿈꾸셨던 행복한 공간을 먼저 생각하시라고 주문합니다. 그 공간은 가족 모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곳이어야 하고, 남편이 주부가 자녀들이 그 들만의 공간에서 따로 있을 때도 행복해 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그러면 인테리어의 방향도 우선순위도 결정할 수 있게 되겠지요”라고 말했다.

▲ (사진: 예랑 인테리어 전미희실장)

그는 통상적인 예산을 정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자재의 종류를 결정하라고 말한다. 그는 “인테리어 예산은 얼마나 많은 곳에 손을 댈지, 자재를 어떤 걸로 할지에 따라 천양지차로 달라집니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벽지, 바닥재, 창호등에 대한 기본적인 가격대가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부지런한 고객님들은 저희만큼 가격에 대한 정보를 갖고 계시기도 한 거 같아요. 중요한 것은 예산이 가장 의미 있게 쓰여지도록 우선순위를 정하고, 자재의 종류를 결정하면 되겠지요.”라고 말했다.

전미희 실장은 직접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고객도 있지만 꼭 전문가와 상의해서 진행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직접 인테리어를 진행하시는 고객님들이 계신데 이분들은 두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비용절감 부분이고 또 하나는 자신만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인테리어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라며 "집안 인테리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목공, 도배, 타일, 창호, 전기, 필름, 도장, 설비등등 10여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시공 전문가를 직접 섭외해야 하고 공정을 맞추도록 주문하는 일은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좀 버거운 일이며,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고 인내를 갖고 지켜봐 주어야만 가능하다고나 할까요? 또한 자재상을 돌아 다니며, 원하는 자재를 직접 고르는 일도 생각처럼 쉽지 만은 않습니다. 제가 이 업종에 있어서 라기 보다, 고객분과 잘 소통할 수 있는 인테리어 실장을 찾아 상의 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네요.”라고 조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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