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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옷, 바나나 껍질로 문지르면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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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옷, 바나나 껍질로 문지르면 ‘반짝반짝’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8.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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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문턱에 성큼 왔다. 찬바람이 불면서 옷장 깊이 넣어뒀던 겨울 옷들을 하나 둘 꺼내야할 때다. 겨울옷은 두껍고 관리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겨울옷 손질요령을 알아두면 관리에 편하다.

겨울철 옷은 옷감에 따라 세탁방법이 다르다. 세탁을 잘 못하면 옷이 상해 오래 입지 못한다. 겨울철에 많이 입는 옷 중 하나가 니트류이다. 니트는 가장 흔하게 입는 옷이지만 관리가 까다롭다. 니트류의 옷을 빨 땐 손으로 빠는 게 가장 좋다.

그러나 세탁기의 울 코스를 선택해도 된다. 울 전용세제를 쓰면 좋다. 니트를 세탁할 땐 니트류의 옷가지를 모아서 하고 단추나 지퍼가 있을 땐 세탁망에 넣어 돌리는 게 좋다. 그래야 보풀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니트 말릴 땐 바닥에 널어야

니트는 말릴 때 반드시 젖은 상태에서 옷 모양을 잡아줘야 한다. 손으로 형태를 잡아준 뒤 건조대나 바닥에 뉘어서 말리면 된다. 손으로 빨 땐 옷을 뒤집어서 세제를 푼 물에 담그고 손으로 눌러주면 된다. 이때 더러움이 심한 부분은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가볍게 두드려 주면 때를 쉽게 뺄 수 있다. 손빨래가 끝난 옷은 수건을 감은 뒤 가볍게 짜서 물기를 최대한 없애 주고 그늘에 말려야 한다. 빨랫줄이나 옷걸이에 널면 니트가 밑으로 처져 늘어나므로 바닥에 널어 말리는 게 좋다.

가죽옷은 평소에 손질을 잘 해두면 오래 입을 수 있다. 먼지를 털고 가벼운 얼룩만 없앤 뒤 입는 게 좋다. 가죽옷을 세탁할 때 겉면의 지방이 빠져나가 뻣뻣해지고 탈색될 우려가 높다.

가죽에 먼지가 묻었을 땐 마른 수건이나 솔로 털어주면 된다. 때가 잘 타는 목과 손목부분은 전용클리너로 닦아내고 왁스나 마사지크림을 발라주면 좋다.

광택이 없을 땐 바나나껍질의 안쪽을 이용, 문지르면 효과적이다. 주름이 생긴 경우 올리브유를 주름진 부분에 바르고 주름을 편 다음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핸드백과 구두도 이 방법을 쓰면 부드러운 촉감을 유지할 수 있다.

코트나 재킷 같은 모직물의류는 구김이 가도 쉽게 펴지고 보온성도 뛰어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이런 옷에 얼룩이 생기면 옷감 결을 따라 브러시로 꼼꼼하게 털어주는 게 좋다. 이런 방법으로 얼룩이 지워지지 않을 땐 벤젠을 묻힌 천이나 중성세제를 물에 풀어 닦아내면 된다.

다운점퍼는 1년에 한 번쯤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평상시엔 중성세제를 사용해 물세탁하는 게 좋다. 그늘에서 말리고 털이 뭉쳤을 땐 손으로 두드려주면 된다. 


모피류는 바람 쐬면 냄새 '싹'

모피류 옷은 그늘진 곳에서 바람을 쐐주면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또 털을 보송보송하게 되살릴 수 있다. 모피 털은 가는 빗이나 솔로 빗어 정리하면 된다. 털이 눌렸을 땐 물을 살짝 뿌려 털을 살린 뒤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스카프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게 가장 좋은 세탁방법이다. 하지만 때가 많거나 땀에 절었을 경우 손세탁을 하는 게 좋다.

중성세제를 약간 푼 미지근한 물에 세탁하면 된다.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없애고 낮은 온도로 다림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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