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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1년 만에 0%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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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1년 만에 0% 벗어나
  • 차윤우 기자
  • 승인 2015.12.01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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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물가, 지난해 대비 1% 올라

[소비라이프 / 차윤우 기자] 지난 11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동기 대비 1% 올라 1년만에 0%대 물가에서 벗어났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폭이 주춤하면서 공업제품 가격 하락세가 둔화한 데다 공공요금이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이후 11개월째 0%대를 이어왔다.

공공요금 등 서비스 부문 물가가 2.2%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1.23%포인트 끌어올렸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4% 상승해 11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7% 상승해 역시 올들어 내내 2%대를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1% 올랐고, 식품은 전년동월보다 2.0% 상승했고, 식품이외는 0.7% 하락했다.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는 0.5% 상승했다.

품목별로 농추수산물은 전년 동월보다 1.7%상승했다. 양파(98.9%), 마늘(35.0%), 파(42.7%) 등은 여전히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대풍 영향으로 쌀(-3.9%)은 물가가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변동이 없었고, 전기·수도·가스는 7.1% 하락했다. 집세는 2.7% 올랐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국제유가 하락폭이 둔화된 부분이 물가 상승폭 확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수도권 시내버스료 등 공공요금이 올라 서비스 물가가 상승했고,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진 것 등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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