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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요가, 디스크 환자에게는 오히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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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요가, 디스크 환자에게는 오히려 독?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5.11.05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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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영과 평영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최근 날씨가 쌀쌀해짐에 따라 헬스, 수영, 요가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수영과 요가는 근육을 골고루 사용해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관절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 척추 관절 건강에 좋은 운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디스크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척추관절 건강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영은 물의 부력이 체중을 떠받혀 척추와 관절에 충격을 최소화 하고 모든 관절과 근육을 움직이게 해줘 척추 관절 질환 예방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영법에 따라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허리를 뒤로 한껏 접히는 접영과 허리의 많은 움직임을 요하는 평영은 지속적으로 허리에 무리를 줘 허리디스크 질환을 악화시킨다.

요가는 비뚤어진 척추와 골반을 잡아줘 잘못된 자세를 교정시켜 척추 건강을 지켜주는 대표적인운동이다. 특히 무릎을 꿇고 엎드려서 척추를 위 아래로 움직이는 고양이 자세는 허리 근육을 강화해 척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자세다.

하지만 허리와 다리를 뒤로 젖히는 자세는 평상 시에 익숙한 자세가 아니기 때문에 근육과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조심해야 할 대표적인 자세는 ‘쟁기자세’와 ‘활자세’다. ‘쟁기자세’는 바로 누어 하반신을 넘기는 자세이고 ‘활자세’는 엎드린 자세에서 양팔로 두 다리를 잡아 몸을 활처럼 구부리는 형태를 말한다.

참튼튼병원 노원지점 정종윤원장은 “허리디스크 질환 환자의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척추 관절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며 “평소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유연성을 길러주고 걷기 운동과 같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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