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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모델, 다른 가격…수입 낚싯대, 국내 가격 뻥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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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모델, 다른 가격…수입 낚싯대, 국내 가격 뻥튀기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11.03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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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채널간 가격차 최대 2.5배…수입산이 국내가 해외보다 최대 62% 비싸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동일 모델의 낚싯대라도 국산과 수입산에 대한 가격 편차가 최대 2.5배까지 차이나는 등 유통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과 수입산 낚싰대의 유통 채널간 가격 차이가 국내는 최대 2배 가량, 해외는 최대 2.5배 정도 발생했다. 수입산 낚싯대의 경우 국내가 해외보다 최대 62%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대전소비자연맹이 국산·수입산 낚싯대 7개 브랜드 17개 모델(국산 4개 브랜드 9개 모델, 수입산 3개 브랜드 8개 모델)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제품은 최대 2.09배, 해외 제품은 최대 2.5배의 차이가 났다.

또한 국내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쇼핑몰보다 최대 17%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산 낚싯대의 경우 국내 온라인 판매가가 해외보다 최대 62%, 오프라인 판매가는 해외에 비해 최대 45%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의 경우 동일 유통 채널간 가격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모델은 국산 용성 파도기 '1-530'으로 오프라인 매장간 최고가(7만3000원)가 최저가(3만5000원)보다 2.09배 비쌌다. 또한 다이나믹카본 여명기 '1-530'이 온라인 쇼핑몰간 최고가(10만9440원)가 최저가(5만8820원)보다 1.86배 비쌌다.

해외의 경우 가격 차이가 가장 많이 난 유통채널은 온라인 쇼핑몰로, 일본 다이와 'DEEP ZONE VJ 250-400'이 온라인 쇼핑몰간 최고가(50만2690원)와 최저가(20만748원)의 차이가 2.5배였다. 해외 오프라인 매장 사이에서는 최고가(47만7572원)와 최저가(29만994원)가 1.6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낚싯대 소비자 10명 중 8명(79.2%)은 국산 제품을 선호하고, 절반 이상(54.7%)은 수입산이 해외보다 국내에서 가격이 저렴하거나 비슷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연맹은 "온라인에서 제품 구매 시 원산지 표기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꼼꼼하게 검토, 비교하는 합리적인 소비 태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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