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전 친분 있는 설계사를 통해 S생명에 보험을 들었다. 이미 S화재의 보장성보험에 가입돼 있은 상태에서였다. S생명 설계사에게 연금보험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보험설계사는 한 달 납입보험료가 약 23만원으로 연금으로 돌리면 한 달에 100만 원쯤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소개해줘서 가입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얼마 전 확인해 보니 가입 때의 설계사 설명이 ‘거짓’이란 걸 알게 됐다.
보장성 종신보험으로 일부만 연금으로 돌리며 만기 때 연간 180만원의 연금을 받는 상품이란 것이다. 매달 받을 수 있는 연금이 15만원에 불과했다.
가입 때 아내와 처남도 같은 설계사에게 보험을 들었는데, 그 보험도 거짓이어서 전액환불받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매달 15만원을 연금으로 받자고 약 25~30년을 매달 납입보험료가 20만 원 웃도는 보험을 드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설계사는 가입 때 “보장성 종신으로 설명했으며 일부 연금 전환되는 것으로 설명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S생명 상담원은 “설계사가 퇴사상태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설계사들이 거짓으로 보험 상품을 설명하고 시간이 지나 정확하게 설명했다고 발뺌하면 소비자들은 속기만 해야 하는가. 너무나 억울하다.
제차 확인하지 못 한 내 잘못이 크다. 그러나 소비자들을 속이는 설계사를 그냥 두는 보험사가 원망스럽다. (ID:kimjs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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