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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건조기, 제품별 소비전력·소음 꼼꼼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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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건조기, 제품별 소비전력·소음 꼼꼼히 살펴야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10.22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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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건조기 8개 중 3개 제품, 기준규격 부적합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일부 식품건조기 제품이 기준규격에 적합하지 않아 소비자들은 구매시 소비전력 및 소음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식품건조기 8개 제품에 대한 테스트 결과, 기준규격에 적합한 제품은 5개 제품으로 나타났다. 전기 안전성 항목에서 1개 제품, 전자파 시험에서 2개 제품은 기준 시험규격 일부 항목에 적합하지 않다고 21일 밝혔다.  

시험대상 8개 제품 중 오쿠(OCD-200W)는 전기용품 안전기준 중 ‘온도상승’에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일(HFD-6000HL)과 가이타이너(GT-2100FD) 2개 제품은 전자파시험 중 ‘전도성 방해시험(연속성)’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대상 식품건조기에 대한 12시간동안 전력 소비를 가정했을 경우, 8개 제품의 평균 소비전력량이 4.3kWh으로 이는 평균적인 4인 도시가구의 하루 소비전력량 12.0kWh의 35.8%을 차지하는 셈이다. 따라서 건조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식품건조기 소비전력에 대한 사용상 주의가 필요하고 건조효율에 관한 제도적 기준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건조기 소음측정 결과(음향파워레벨기준) 제품별로 최소 45.8㏈(A)에서 최대 58.9㏈(A)까지 제품 간 13.1㏈(A) 소음 차이가 났다. 일부제품은 가정 내 생활가전인 냉장고나 세탁기의 세탁 시 소음정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가정 내 위생적인 환경에서 식품건조 및 식품의 장기간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식품건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증대하고 있으나 제품 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소비자 정보는 미흡한 실정"이라 지적하며 "식품건조기는 식품 건조 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전기 사용량뿐만 아니라 소음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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