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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 퍼레이드 봤거나 들어 봤다", 78%..."남북관계 큰 변화 없을 것",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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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 퍼레이드 봤거나 들어 봤다", 78%..."남북관계 큰 변화 없을 것", 49%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10.16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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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부분, "김정일 정권 아직 불안하다"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우리 국민 78%가 지난 10일 열린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행사를 직접 봤거나 들어 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국민 49%가 향후 남북 관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국갤럽이 2015년 10월 13~15일(3일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최근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 군사 퍼레이드인 열병식 행사에 대해 듣거나 봤는지 물은 결과 78%가 그렇다고 답했다. 국내 종편들이 이번 열병식 행사를 생중계 하는 등 북한의 군사력과 권력 서열, 북중 관계와 관련해 비중 있게 다뤘던 것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향후 남북 관계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변화 없을 것'이라는 답이 49%로 가장 많은 가운데 '좋아질 것' 29%, '나빠질 것' 13%로 낙관론이 비관론을 앞섰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20/30대의 약 63%가 '변화 없을 것'으로 답해 남북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더 좋아질 것'과 '변화 없을 것'이란 전망이 각각 40% 내외로 엇비슷했다. 40대는 '변화 없을 것' 45%, '더 좋아질 것' 32%, '더 나빠질 것' 14% 등으로 내다봤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안정성에 대해 물은 결과, 83%는 '아직 불안정하다'는 반응이었고 '안정화됐다'는 8%에 그쳤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북한 열병식과는 무관하게 여전히 우리 국민 다수는 김정은 정권을 불안정하다고 본 것이다.

중국이 남한과 북한 중 어느 쪽과의 관계를 더 중요시한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8%는 '남한', 28%는 '북한'을 꼽았으며 14%는 '어느 쪽도 아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중국이 '남한과의 관계를 더 중시한다'는 응답은 저연령일수록(20/30대 57%; 60세 이상 40%), '북한과의 관계 더 중시'는 상대적으로 고연령일수록 많았다(20대 20%; 60세 이상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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