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외상으로 탈 수 있는 시내버스가 등장해 화제다.
화제의 차는 경기도 안양시내를 달리는 한 버스로 운전기사가 아이디어를 내 운행되고 있다.
‘고객 사랑의 마음’에서 비롯된 이 버스는 승객이 갑자기 돈 없이 타게 될 경우 장부에 연락처, 성명 등을 적고 나중에 자진해서 갚도록 하고 있다.
이 버스운전사는 “깜빡하고 지갑을 놓고 오거나 돈이 모자라 안절부절 하는 사람들을 가끔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외상버스비를 꼭 받기보다 남의 돈이 귀중하다는 점을 일깨워주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 버스는 또 손님이 두고 내린 물건을 찾아주는 습득물보관함도 마련, 언제든지 그 차를 탄 사람이 물건을 두고 내렸을 땐 찾을 수 있게 해 칭찬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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