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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국감장은 '봉숭아학당'?...환경부의 설악산 케이블카설치 옹호가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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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국감장은 '봉숭아학당'?...환경부의 설악산 케이블카설치 옹호가 발단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10.08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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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원, "환경부 관료들을 보며 씁쓸한 마음 뿐입니다"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환경부가 석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무리하게 옹호하는 바람에 환경부 마지막 국감장이 '봉숭아 학당' 소리를 들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오봉숭아 학당이된 환노위 국감장!!'이라는 글에서 이와같이 밝혔다.

▲ (사진: 7일 국회 환노위 환경부 국감장을 봉숭아 학당으로 표현하며 환경부 공무원을 질타한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우의원 페이스북)

우원식 의원은 7일 국회 환경부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설악산 케이블카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그는 설악산 국립공원내 케이블카 설치를 의견한 국립공원위원회의 구성과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다.

우 의원은 "국립공원위원회의 구성은 해당사안과 관련된 부•처•청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어있습니다. 그런데 케이블카와 관련없는 부서가 들어가 표결로 통과 시켰기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를 제가 쎄게 제기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환경부 국감장이 봉숭아학당이 된 것은 이에 대한 환경부 차관의 발언을 두고 한 말이었다.

우 의원은 "환경부 차관의 답변이 가관입니다."라며 "국방부의 참가 이유를 군부대가 있다고 하다, 군부대가 없다고 반박을 하자, 군의 작전과 관련이 있다고 하고, 해수부가 참가한 이유를 묻자 바다 조망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순간 국감장이 실소로 가득찼습니다. 케이블카가 도착하는 끝청에서는 바다가 보이지 않은다고 하니 말을하지 못하더군요."

환경부가  말도 않되는 케이블카설치를  무리하게 옹호하다 마지막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장이 완전 봉숭아 학당이 된 것이다.

우원식 의원은 "환경부 관료들을 보며 씁쓸한 마음 뿐 입니다."라며 그의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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