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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수하물 분실 1위 아시아나…파손 1위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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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수하물 분실 1위 아시아나…파손 1위 대한항공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9.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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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 수하물 파손, 매년 꾸준히 증가해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최근 4년 6개월간 아시아나항공·진에어와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중 각각 수하물 분실과 파손 1위라는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2일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최근 4년 6개월간 항공사별 수하물 분실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23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한항공 105건, 진에어 59건, 제주항공 50건, 이스타항공 39건, 에어부산 22건 순이었다.

수하물 분실 현황을 승객 1000명당 발생 건수로 보면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가 0.005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은 0.003건,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은 0.001건으로 가장 낮았다.  

201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3년6개월간 국적 항공사 6곳에서 수하물 파손은 6만6630건 발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1만7276건 ▲2013년 1만8473건 ▲2014년 1만9645건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이미 1만1236건을 넘어섰다.

수하물 파손은 대한항공이 3만1298건으로 가장 많았다. 아시아나항공 2만2009건, 제주항공 5149건, 진에어 3820건, 에어부산 3175건, 이스타항공 1179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은 ▲2012년 8201건 ▲2013년 8521건 ▲2014년 9242건 ▲2015년 상반기 5334건으로 수하물 파손이 꾸준히 늘고 있다.

수하물 파손 승객 1000명당 발생 건수도 대한항공이 0.64건으로 가장 많았다. 아시아나 0.59건, 진에어 0.36건, 제주항공 0.31건, 에어부산 0.27건, 이스타항공 0.12건 순이었다.

이노근 의원은 "항공 여객이 늘면서 수하물 분실과 파손 사건이 해마다 늘고있다"며 "이용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수하물 운송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국토부는 각 항공사들과 노력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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