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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을 예방하는 식품과 생활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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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을 예방하는 식품과 생활 수칙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9.18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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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옥수수·시금치 등 건강한 눈 지키는데 도움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흔히들 나이가 들어 시력이 나빠지는 현상을 노안이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30~40대 젊은층들도 노안의 위험 속에 살고 있다. 평소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데다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노안이 빨리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평소 과일과 채소 등 항산화 식품을 많이 먹고 자외선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등 노안을 막고 눈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루테인, 오메가-3 지방산, 라이코펜과 같은 영양분을 잘 챙기면 시력 감퇴를 25%까지 낮출 수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눈에 좋은 음식을 소개했다.

◆ 당근, 활성산소로부터 눈 세포 보호

당근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하면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음식이다. 그만큼 실질적으로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당근에는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A는 눈의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로부터 눈의 세포들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 옥수수, 백내장 위험률 줄여

옥수수는 맛이 좋아 평소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식물성 식품 중 하나다. 옥수수에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성분인 제아잔틴과 루테인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옥수수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백내장의 위험률이 줄어들뿐만 아니라 눈의 멜라닌 색소가 줄어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고구마, 혈관 건강하게 지키는데 도움

고구마도 당근처럼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이다. 또 비타민A와 C, 식이섬유, 망간, 칼륨 등이 풍부해 눈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맛도 좋아 간식으로도 많이 활용되는 고구마 섭취를 통해 베타-카로틴을 흡수할 수 있으며 고구마에 들어있는 칼륨과 비타민B6는 혈관을 건강하게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 살구, 베타-카로틴·라이코펜 풍부

살구에는 시력에 도움을 주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백내장협회에 따르면 베타-카로틴은 인체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데, 눈의 세포와 조직 손상을 막아준다.

◆ 시금치, 해로운 광선 걸러주는 선글라스 역할

시금치와 케일 등 암녹색 채소에 많은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지켜주는 항산화물질들이다. 미국 검안안과협회에 따르면 이들 물질은 몸 안에서 해로운 광선을 걸러주는 선글라스 역할을 한다고 한다.

◆ 굴, 아연 풍부해 시력 감퇴 늦춰

아연이 부족하면 백내장은 물론 시력 손상과 야맹증을 부를 수 있다.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면 일상적인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를 늦출 수 있다. 굴에는 아연이 풍부한데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가재, 연어, 쇠고기, 우유를 먹어도 된다.

◆ 선글라스 착용으로 안구 보호 필요

이렇게 눈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을 잘 지키면 노안을 예방할 수 있다.

◆ 눈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 6가지는?

첫째,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 한다. 자외선은 눈의 노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자외선이 강한 곳이면 어느 곳이나 끼는 것이 좋다. 특히 각막염은 자외선과 밀접한 안과질환으로 눈 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멋도 중요하지만 렌즈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확실하고 색상이 골고루 분포 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렌즈 색상은 연한 것으로 해변 등 햇빛이 강한 곳에서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녹색이나 회색이 좋고 운전할 때는 신호를 구별하기 좋은 황색이나 갈색이 좋다.

둘째, 1시간 작업 후 10분 휴식한다. 업무를 하거나 책, 컴퓨터를 볼 때 30~50cm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이 좋으며 1시간 정도 책을 본 후에는 반드시 5~10분 휴식을 취해 눈을 쉬게 해줘야 한다. 휴식 때는 창 밖의 먼산을 쳐다보거나 눈 운동, 지압을 해주는 등 집중 했던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40세 이후부터는 노안이 진행되고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서 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아 심각한 안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넷째, 눈이 나빠지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인 원인은 눈을 너무 혹사시키는 행위이다. 혹사 당하는 눈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아연이나 비타민 C, 비타민 E가 풍부한 항산화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도움된다. 시금치나 완두콩, 당근 등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루테인이 눈 건강에 좋다.

다섯째, 하루 8~10컵 정도의 물을 수시로 마시고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도 도움된다. 실내 온도를 18도 정도로 유지하고,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60% 정도로 맞추면 눈물의 증발을 막아 건조함을 줄일 수 있으며, 자동차나 히터의 바람이 직접 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책이나 컴퓨터, TV를 눈 위치보다 약간 아래쪽에 두면 눈이 노출되는 면적을 줄여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여섯째,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는 인공누액, 안약 사용 시 주의한다. 인공누액 대신 사용하는 안약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 녹내장, 백내장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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