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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중국 안방(安邦)그룹 산하 동양생명보험(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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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중국 안방(安邦)그룹 산하 동양생명보험(주)로 새출발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09.17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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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동양생명이 중국 안방(安邦)그룹산하 동양생명보험주식회사로 정식 출범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16일 매각 조인식과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중국 안방그룹 산하 동양생명보험(주)으로 정식 출범했다. 

구한서 사장은 유임됐고 사내외이사진은 교체됐다. 뤄젠룽(Luo, Jian Rong) 안방생명보험 부총경리, 짠커(Zhang, Ke) 안방보험그룹 재무부 총괄을 사내이사로, 야오따펑(Yao, Da Feng) 안방생명보험 이사장을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 5명도 전원 교체됐다. 리훠이(Li, Hui)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리콴유 공공정책대학 조교수, 푸창(Fu, Qiang) 싱가포르 국립대 중국 비즈니스리서치센터 부디렉터, 하상기 전 하나HSBC생명 대표,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 허연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안방보험은 지난 2월 동양생명의 대주주였던 보고펀드 등으로부터 지분 63%를 1조1319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방보험은 생명보험과 자산관리 등 종합보험과 금융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내 5위권, 전 세계 10위권 안팎의 대형 종합보험사로 알려져 있다.

덩샤오핑 전 중국 최고지도자의 맏사위가 회장으로 알려진 안방보험은 지난 2004년 설립되었으며 인수합병을 통해 10여년 만에 급성장했다. 자산규모는 7000억위안(121조원)으로 국내 생보업계 2위권인 한화∙교보생명의 약 90조원보다 큰 규모이다. 

동양생명은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760억원 보다 73.0% 급증한 1천3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조 3천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0.5% 늘었고 영업이익은 76.1% 증가한 1천613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동양생명은 장기적 안목의 투자와 경영계획수립이 가능해져 고용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직원들에게 혜택을 주고 보험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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