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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위생관리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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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위생관리 '엉망'
  • 노유성 기자
  • 승인 2015.09.16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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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관리 가장 엉망인 곳은 카페베네

[소비라이프 / 노유성 기자]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체인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가 최근 3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중 위생관리가 가장 엉망인 곳은 카페베네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대 커피전문점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는 2011년 37건에서 작년 81건으로 3년 새 2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적발건수는 307건으로, 이 중 올 상반기에만 36건을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카페베네가 62건(20.2%)로 가장 많았다. 탐앤탐스커피 61건(19.9%), 엔젤리너스 56건(18.2%), 할리스커피 36건(11.7%), 이디야 31건(10.1%), 투썸플레이스 17건(5.5%), 파스쿠치 15건(4.9%), 스타벅스와 커피빈코리아 각각 11건(3.6%), 커핀그루나루 7건(2.3%) 순이었다.

위반 내용 중에서는 ‘위생교육 이수하지 않음’이 81건으로 가장 많았다. ‘영업장 외 영업’ 53건, ‘유통기한 위반’ 27건, ‘이물 혼입’ 23건이었다.

인 의원은 “커피가 '국민 기호식품'이지만 커피전문점의 위생 관리상태는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업계의 자정 노력과 식품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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