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운옥 한국인성교육정책연구소장
[ 소비라이프 / 한운옥 한국인성교육정책연구소장 ] 아침시간에는 엘리베이터가 만원입니다. 출근하는 사람들과 등교하는 아이들로 가득 찬 엘리베이터를 탈 때 사람들은 어두운 표정과 짜증석인 목소리만 들립니다.
우리 사회는 어느 순간 엘리베이터에서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지 말라고 아이들에게 부모들은 교육을 시킵니다. 사회가 서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조차도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이사 온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만나면 먼저 인사합시다! 안녕하세요!” 라고 씌어 있습니다. 그 문구 때문인지 다른 아파트보다 인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문구 하나가 인사하는 문화를 만들고 또 인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수록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표정은 밝다는 것을 느낍니다.
어느 순간! 인성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인성교육진흥법이 통과되면서 이제는 인성교육이 의무화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현재 인성이 부족하다는 것일까요?
인성은 보이지 않지만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면서 인성이 좋다! 예의가 바르다! 라는 표현을 씁니다.
과거에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으로 통했습니다. 옛날 중국인들은 한국 사람들을 바라볼 때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보며 아름다고 예의 바르다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이 지금은 무색해 졌습니다.
새로 바뀐 인성교육진흥법을 통해 아파트 문구가 아파트의 인사문화를 바꾼 것처럼 이 법안이 우리나라 사회 전체를 건강하고 밝게 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나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이 먼저 인사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일부터 먼저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는 내가 되어봅시다. 나의 작은 변화가 사회 전체를 바꿀 수 있습니다.
한국인성교육정책연구소 한운옥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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