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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기준 '19만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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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기준 '19만 5천원'
  • 노유성 기자
  • 승인 2015.09.11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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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이용시 대형마트보다 42% 가량 저렴해

[소비라이프 / 노유성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19만 5000원~27만 8000원 정도 들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지난주와 비교해 내렸지만 대형마트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총비용은 19만 5000원 수준으로,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27만800원)를 이용했을 때보다 42% 정도 저렴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3일 추석 성수품 구입 비용 1차 조사 발표에 이어 전통시장 16곳과 대형유통업체 25곳에서 추석 성수품 25개 품목의 구매비용을 비교한 2차 조사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19만 5000원으로, 지난 주 대비 0.3% 떨어졌고, 대형유통업체는 일부 품목의 세일행사 종료 등으로 전주 대비 0.8% 상승한 27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류 가운데 배추와 무는 각각 2% 하락했으며, 기온이 점차 서늘해지면서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시금치는 11.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실류 중 사과는 3.9% 하락해 5개에 1만 1540원에 거래됐다.

수산물 중 조기, 북어 등도 소폭 하락해 마리당 4944원과 3038원에 각각 거래됐다.

쇠고기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한우 사육 두수 감소에 따른 공급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된 가운데, 성수기를 앞두고 육적 재료인 ‘우둔’은 1.8㎏에 6만 4687원에 거래돼 전주 대비 1.2% 상승했다.

탕거리인 ‘양지’는 300g에 1만 1131원으로 하락하는 등 부위별 가격조정을 보였다.

aT 관계자는 "올 추석은 과일 숙기가 맞아 사과, 배, 밤, 대추 등 과실류의 공급이 전반적으로 원활한 상황이며, 배추, 무 등 채소류도 고랭지 작황이 양호한 가운데 출하량이 충분해 추석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공급여력이 충분하지 못한 쇠고기는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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