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우리나라 성인 두 명중 한명은 '쿡방, 요리프로그램'을 즐겨보고 쿡방 애청자들의 절반 이상이 요리법을 따라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갤럽이 2015년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최근 TV 방송 중 '쿡방', 즉 직접 요리하는 과정을 다룬 프로그램을 즐겨보는지 물은 결과 48%는 '즐겨본다', 51%는 '그렇지 않다'고 답해 반반으로 갈렸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39%)보다 여성(57%)이 쿡방을 더 즐겨봤다. 여성은 전 세대별 쿡방 애청률이 50%를 넘었고, 남성은 저연령일수록 더 즐겨봤다. 5060 남성의 쿡방 애청률은 약 30%, 40대 남성은 36%, 2030 남성은 약 50%다.
쿡방 애청자들에게 가장 즐겨보는 요리 프로그램을 하나만 꼽아달라고 요청한 결과(479명, 자유응답) 35%가 tvN의 <집밥 백선생>을,꼽았다.
또한, 그 외 26%는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 <삼시세끼>(tvN, 5%),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O'live, 4%), <한식대첩>(O'live/tvN, 4%) 등을 본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19%는 구체적인 프로그램명을 답하지 않았다.
즐겨보는 요리 프로그램 1위인 <집밥 백선생>을 비롯해 <한식대첩>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까지 3개 프로그램에는 모두 외식 사업가이자 요리연구가인 '백종원'이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어, 그가 쿡방 열풍 속 최고 스타임을 입증했다.
한편,. 쿡방 애청자들 중 절반(52%)은 방송에 소개된 요리법을 '따라해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37%)보다 여성(62%)이 새로 알게 된 요리법을 실제로 더 많이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