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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80%, 식사는 직접 준비한 적 있다....파는 반찬과 반조리, 냉동식품 보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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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80%, 식사는 직접 준비한 적 있다....파는 반찬과 반조리, 냉동식품 보급 영향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08.2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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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파는 반찬 이용율 1994년 13%에서 2015년 29%로 증가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식사를 직접 준비 한 적 있는 성인 남여 비율이 20년전에 59%에서 79%로 증가했으며 이는 만들어 파는 반찬과 반조리/냉동식품 보급 확대 그리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쿡방의 영향과도 관련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갤럽이 2015년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최근 1주일 내 식사 준비를 직접 한 적 있는지 물은 결과 79%가 '한 적 있다'고 답했다. 21년 전인 1994년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59%였다.

 

이같은 변화는 주로 남성에 기인한다. 1994년 남성은 22%만이 식사 준비를 한 적 있다고 답했으나, 2015년에는 67%로 크게 늘었다. 여성은 1994년 95%, 2015년 92%로 예나 지금이나 큰 변화 없이 90%를 웃돌았다.

최근 1주일 내 식사 준비를 한 적이 있는 사람(795명) 중 만들어 파는 반찬 이용율은 1994년 13%에서 2015년에는 29%로 크게 늘었다.

성별로는 1주일 내 식사 준비를 한 적 있는 남성의 35%, 여성의 25%가 만들어 파는 반찬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혼(24%)보다 미혼(45%)이 파는 반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며 저연령일수록 파는 반찬을 많이 이용했다(20대 43%; 60세 이상 17%).

최근 1주일 내 식사 준비를 한 적이 있는 사람(795명)중 데우거나 끓이기만 하면 되는 반조리/냉동식품 이용율은 1994년에는 25%였으나 2015년에는 40%로 늘었다.

성별로는 1주일 내 식사 준비를 한 적 있는 남성의 46%, 여성의 35%가 반조리/냉동식품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기혼(33%)보다 미혼(63%), 그리고 저연령일수록 반조리/냉동식품을 더 많이 애용했다(2030 세대 약 60%; 5060 세대 약 20%).

 50대 이상 장년층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파는 반찬이나 반조리/냉동식품을 더 많이 이용하지만, 40대 이하에서는 남녀 이용률 차이가 크지 않다.

이는 젊은 세대일수록 요리 솜씨 여부와는 무관하게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동시에 앞으로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가능케 한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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