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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장제약사 영업실적 '파란불'…유한양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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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장제약사 영업실적 '파란불'…유한양행 1위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8.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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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개 상장제약사 총 매출액 5조9152억 원, 9.6%↑…'유한·녹십자·대웅' 순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업계 매출액 순위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한양행, 2위는 녹십자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12월 결산 국내 55개 상장제약사의 2015년도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순위 1위는 유한양행이었다.

유한은 전년(4803억 원) 대비 6.3% 성장한 5104억 원으로 2년 연속 매출액 1위 자리를 지켰다. 유한양행은 영업이익(379억 원)과 순이익(508억 원)에서도 1위를 달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업계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바 있다.

▲ 자료제공=팜스코어
매출 순위 2위는 녹십자(4172억 원, 10.3% ↑), 3위 대웅제약(3943억 원, 12.2% ↑), 4위 한미약품(3571억 원, 27.1% ↑), 5위 제일약품(2901억 원, 15.4% ↑), 6위 종근당(2873억 원, 4.2% ↑), 7위 동아ST(2788억 원, 4.5% ↓), 8위 광동제약(2708억 원, 9.0% ↑), 9위 일동제약(2215억 원, 19.3% ↑), 10위 JW중외제약(2180억 원, 14.2% ↑) 순이었다.

공교롭게도 매출액 2000억 원 이상인 제약사가 모두 업계순위 10위권에 포진했다.

보령제약은 이 기간 1876억 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순위 11위를 차지했으나, 식음료 기업으로 변신한 광동제약을 제외하면 사실상 업계순위 10위는 보령제약이라고 볼 수 있다.

영업이익은 유한양행(379억 원), 녹십자(371억 원), 대웅제약(310억 원), 동아ST(284억 원), 광동제약(247억 원) 순으로 많았다. 순이익 순위도 영업이익 순위와 같았다.

분석 대상 55개 제약사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5조3964억 원) 대비 9.6% 증가한 5조9152억 원이었다.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4%, 18.7% 증가한 4241억 원과 342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1000억 원 이상인 기업은 17곳으로 지난해보다 1곳이 늘었다. 이들 기업은 총 4조2161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액의 71.3%를 차지했다.

이어 매출액 500억 원 이상~1000억 원 미만인 기업이 15곳(총 매출액 1조738억 원, 18.2%), 500억 원 미만 기업이 23곳(총 매출액 6253억 원, 10.6%)이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줄어든 기업은 10곳, 영업이익 적자 기업은 6곳, 순이익 적자기업은 5곳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분석은 단일법인을 기준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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