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중국증시 폭락으로 불안감은 계속…국제 외환시장은 안정세
상태바
중국증시 폭락으로 불안감은 계속…국제 외환시장은 안정세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08.19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 증시는 하락세…미국 달러화 가치는 오히려 안정세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18일 상하이 종합지수가 전날 대비 무려 6.15% 폭락했다. 

이는 지수 4000선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 RP) 발행 방식으로 1200억 위안(약 22조 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지만 기준금리 인하 등 추가적인 증시 부양책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증시 폭락은 당장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켰다. 한국 코스피는 반년만에 최저치인 1956.26까지 떨어졌고, 코스닥은 3% 넘게 급락하며 70일 만에 700선 미만으로 내려앉았다.

일본 닛케이지수, 대만 가권지수, 홍콩 항셍지수 등 아시아 주요 증시는 물론 뉴욕 다우존스 등 미국 증시, 프랑스-독일 등 유럽 증시 역시 중국 증시 폭락 여파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상승추세로 돌아서기에는 호재가 미흡해 상하이종합지수 4000선 부근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증시가 의미 있는 반등과 상승추세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초체력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금융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한편,  세계경제에 불안요인으로 드러나면 통상적으로는 달러화가치가 큰 폭으로 치솟는데 이 날은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 

미국 달러화의 세계 주요통화에 대한 가중 평균 가치를 나타내주는 달러인덱스는 국제 외환시장에서 19일 오전 96.986를 기록했다. 하루 전에 비해 0.180 상승한 것으로  달러 인덱스상으로는 중국증시 폭락이 세계경제에 큰 변수가 되지 않는 것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