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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보다 튀는 조연?…패스트푸드점 '사이드 메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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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보다 튀는 조연?…패스트푸드점 '사이드 메뉴' 눈길
  • 김미화 기자
  • 승인 2015.08.1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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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지갑으로 맛있게! 스낵류 강화에 할인까지 '톡톡'

[소비라이프 / 김미화 기자] 패스트푸드점이 치킨이나 햄버거만 팔던 때는 오래전 일이다. 소비 패턴이 다양해지고 업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패스트푸드점 역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공략하기 위한 경계 허물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은 젊은층에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스낵, 커피, 빙수 등 사이드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맛의 퀄리티 대비 가격 경쟁력을 큰 강점으로 내세워 전문 브랜드와 비교해도 손색없다는 평을 받고있다.

◆ 스낵류 대폭 강화에 할인까지

KFC는 사이드 메뉴 중 스낵류를 확대했다. KFC는 ‘비스켓’이나 ‘에그타르트’ 등 오랜 시간 사랑받으며 숨은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 온 메뉴들이 있다.

최근 ‘모짜볼’, ‘에클레어’, ‘후라이아이스크림’, ‘피시스틱’ 등을 새로 내놓으며 제2의 비스켓, 제2의 에그타르트를 노리는 스낵류를 대폭 강화했다.

KFC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인기 스낵을 할인 가격에 판매하는 ‘알찬 스낵’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 시간 안에는 비스켓, 에그타르트, 모짜볼은 1,000원, 후라이아이스크림은 1,500원에 판매한다. 베이커리 전문점이나 디저트 전문 카페가 아니어도 실속 있게 스낵류를 즐길 수 있다.

◆ 개선된 빙질로 퀄리티 높인 빙수 눈길

롯데리아는 빙수 제품이 눈에 띈다. 최근에는 ‘밥값보다 비싼’ 빙수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롯데리아는 3,000~5,000원대 빙수 신제품을 선보이며 가격 면에서 일차적으로 고객들의 만족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매장에 ‘눈꽃빙수’ 기기를 도입해 커피 전문점이나 디저트 카페에서 판매하는 빙수 못지않게 촉촉하고 부드러운 빙질로 빙수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새로 출시한 빙수는 과일 젤리와 다양한 과일 후르츠가 어우러진 ‘젤리빙수(3,500원)’, 콩가루와 곶감·찹쌀떡을 토핑한 전통적인 맛의 ‘콩빙수(3,800원)’, 크렌베리와 다양한 열대과일·망고 시럽이 조화를 이룬 새콤달콤한 ‘과일빙수(5,800원)’가 있다.

가장 고가의 빙수가 6,000원을 넘지 않아 커피전문점의 커피 한 잔 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라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가격경쟁력 강점인 커피 인기

맥도날드는 커피 브랜드 ‘맥카페’의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고객들로부터 ‘가성비 좋은 커피’로 주목받고 있다.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2,300원, 아메리카노는 2,000원에 판매하는 등 일반 커피전문점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착한 가격으로 버거 뿐만 아니라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맥도날드를 찾는 손님의 발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올 초에는 기존에 미디움 사이즈로만 제품 용량을 통일했던 것을 스몰 사이즈까지 다양화하는 등 커피 전문 브랜드 대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고객 맞춤형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 한정판 출시해 고객들 입맛 사로잡기도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달 신제품 ‘스파이시 칠리맛 쉑쉑(Shake Shake Spicy Chilly)’을 출시하고 한정판매 하기도 하는 등 신제품 출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쉑쉑은 후렌치 후라이, 맥윙, 맥너겟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즈닝으로, 제품에 고루 뿌린 후 흔들어 즐길 수 있다.

신제품 스파이시 칠리맛 쉑쉑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매콤한 맛이 특징이며, 고객들은 기존에 출시된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의 ‘갈릭 버터맛 쉑쉑’과 새로 나온 매콤한 ‘스파이시 칠리맛 쉑쉑’ 등 2가지 맛 쉑쉑으로 후렌치 후라이, 맥윙, 맥너겟 등을 보다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후렌치 후라이, 맥윙, 맥너겟 구매 시 500원을 추가하면 스파이시 칠리맛 또는 갈릭 버터맛 쉑쉑 시즈닝과 쉑쉑 봉투가 제공되며, 기존 세트 메뉴에 500원을 추가하면 사이드 메뉴인 후렌치 후라이를 스파이시 칠리맛 또는 갈릭 버터맛 쉑쉑 후렌치 후라이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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