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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에 대한 오해와 진실…'변비약' 제대로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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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에 대한 오해와 진실…'변비약' 제대로 알자
  • 류예나 기자
  • 승인 2015.08.10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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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90%, "변비약 오래 먹으면 내성 생겨" 오해

[소비라이프 / 류예나 기자] 변비 고민은 여름휴가철이 되면 더욱 신경이 쓰인다. 일상을 떠나 장소가 바뀌면 화장실 가기가 더 힘들어 지기 마련이다. 과연 변비에 대해 여성들은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일반의약품 사업부(대표 김의성)와 모바일 리서치 기관인 ‘오픈서베이’가 최근 20세 이상 50세 미만 성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변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혔다.

 
◆ 물을 많이 마시면 변비 완화?

‘수분 섭취가 부족해 변비에 걸린 것 같아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려 한다’는 대학생 A씨처럼, 응답자의 59%(594명)가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 만성 변비를 해결할 수 있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탈수증을 지닌 사람이 아닌 일반적인 경우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변비가 완화된다는 근거는 없다고 한다.

◆ 변비약, 오래 먹으면 내성 생긴다?

전체 응답자 90%(899명)에 달하는 대부분이 ‘변비약을 장기간 복용 시 내성으로 용량을 늘리거나 더 센 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52%는 ‘변비약을 중단했을 때 변비가 더 심해진다 (517명)’고 생각했으며, ‘변비약을 중단했을 때 변비약 없이 변을 못 보게 될 수 있다(515명)’고 알고 있었다.

이는 ‘변비약’은 곧 ‘내성’과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널리 사용되는 변비약 종류인 ‘자극성 완하제’에 대해 일부 그러한 의견이 있지만 명확한 근거는 없다.

의·약사의 지시에 따라 용법과 용량을 지켜 사용한다면 이러한 걱정은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시중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변비약 성분 중 하나인 ‘비사코딜’이나 ‘도큐세이트나트륨’ 등은 미국 FDA에서 일반의약품(OTC)으로 분류돼 있어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성분이다.

황금빛 항문외과 대장항문 세부전문의 손대호 원장은 “휴가철, 갑작스러운 환경과 음식 등의 변화로 생긴 변비를 잘못된 상식으로 해결하려 하거나 방치하게 되면 만성 변비로 진행되거나 장폐색, 치열 등 2차 질환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의 개선 등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변비라면 용법에 맞는 적절한 약물 치료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과일·야채·요거트로 해결 안 되면 약물치료 필요할까?

상당수 여성들은 변비를 약물치료 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10명 중 9명에 달하는 90%가 변비 경험의 유무를 떠나 ‘식습관 개선, 운동 등으로 해결되지 않는 변비라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변비약 복용 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변비약의 내성, 의존성, 복용 중단 시 증상 악화에 대한 걱정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변비약에 대한 오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일반의약품 사업부의 마케팅부 김수연 차장은 “요즘의 여성들은 본인의 건강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편이지만 여성에게 친숙하고 유병율이 높은 변비 치료를 여전히 망설이는 데는 오랫동안 풀지 못한 오해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임상 연구와 소비자의 복용 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보인 둘코락스-에스를 통해 변비와 변비로 영향을 받는 일상생활을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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