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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민원 1위는 '요금 민원'…페이백 불만 민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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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민원 1위는 '요금 민원'…페이백 불만 민원 급증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7.30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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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KT, 방송서비스 CJ헬로비전, 알뜰폰 SK텔링크 민원 '최다'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정보통신방송서비스의 민원 중 76%는 이동통신 분야였다. 특히, 이동통신 분야 중에서도 '요금제'와 관련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정보통신방송사업자 민원 동향에 따르면 지난 8개월간(2014. 11월 ~ 2015. 6월) 국민신문고, 서신, 전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된 미래부 민원 2만1355건 중 정보통신방송사업자와 관련된 게 1만3146건에 달한다.

◆ 이동통신 '요금제' 관련 불만 많아…보조금 대납(페이백) 민원은 2.5배 급증

이동통신 3사가 10,068건으로 분쟁민원의 가장 큰 비중(76.59%)을 차지하고 있고, 방송사업자 966건(7.4%), 알뜰폰(MVNO)사업자 700건(5.3%), 휴대전화 소액결제 346건(2.6%) 순이었다.

특히 이 중에서 요금제 관련 민원이 3114건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민원이 많이 제기된 유형은 해지 위약금 2993건, 보조금 대납 779건, 품질불량 714건 계약내용 600건, 휴대전화 소액결제 346건 순이었다.

 
민원의 내용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밴드 요금제), 부당요금, 공시지원금(단말기 보조금) 대납약속 불이행, 서비스 품질불량 및 이로 인한 해지신청 시 위약금 부과, 당초 안내받은 내용과 상이한 서비스 가입 등이었다.

통신 민원 가운데 전년 동기대비 가장 많이 급증한 민원은 페이백을 포함한 보조금 대납약속 불이행으로 민원 건수가 2.5배 이상 급증했다.

미래부는 "정보통신방송사업자의 고객 접점 채널인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이용자에 대한 충분한 안내를 하지 않고 있어 이와같은 민원들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 이통사 'KT', 방송서비스 'CJ헬로비전', 알뜰폰 'SK텔링크' 민원 최다

이동통신 3사의 민원 건수는 ’15년 10,068건으로 사업자별로는 KT(030200)(30,100원 0 0.00%)가 3,906건으로 가장 많았고, SKT 3,848건, LGU+ 2,314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서비스 민원 건수는 총 966건으로 사업자별로는 CJ헬로비전(037560)(12,800원 150 -1.16%)이 382건으로 가장 많았고, T브로드 200건, 위성 스카이라이프 125건, 씨앤엠 97건 순이었다.

알뜰폰 가입자수가 517만명(이동전화 시장의 8.81%)을 넘는 등 시장 성장단계에 있는 알뜰폰(MVNO)사업자의 민원 건수는 총 700건으로 사업자별로는 SK텔링크가 244건으로 가장 많았고, 헬로모바일 181건, 이지모바일 32건, 에넥스텔레콤 29건 순으로 나타났다.

◆ 소액결제 민원 건수는 전년比 대폭 감소

반면 소액결제 민원 건수는 34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간에 비해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 민원이 97.8% 대폭 감소(15,452→346건)했다.

소액결제 피해 민원은 그동안 수년동안 이루어져 온 고질적인 민원이었다. 소액결제시 결제사항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고지하지 않거나, 무료인지 유료인지 혼돈되게 표현하거나, 매월 정기적으로 요금이 부과되는 사항을 고지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미래부는 소액결제 소비자들이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 결제창을 전면 적용(‘결제금액’ 및 ‘이용기간’ 등을 명확하게 기재)하고, 소액결제 시 주요내역(상품명, 결제금액, 자동결제 중인 사실)을 이용자에게 의무적으로 단문메시지(SMS)로 통보하도록 하였으며, 회원가입이나 성인인증을 가장한 결제시도 차단 등을 시행해 성과를 이뤘다.

미래부는 "민원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역무별 사업자별로 가입자 유치 단계와 서비스 가입단계, 서비스 제공단계, 해지 단계에서의 허위과장 광고와 불법 텔레마케팅(Telemarketing) 금지, 계약의 정확한 설명, 부당한 민원처리 및 관리체계의 강화 등 지속적인 독려를 통해 이용자 신뢰를 확보해 나가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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