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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심리지수 소폭 개선…1포인트 올라 10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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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심리지수 소폭 개선…1포인트 올라 100 회복
  • 차윤우 기자
  • 승인 2015.07.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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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여파 진정됐지만 회복세 미약

[소비라이프 / 차윤우 기자] 급격히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이달 들어 소폭 개선됐다.

24일 한국은행의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하면서 장기평균치인 기준선 100을 회복했다.

이달 지수는 전달보다 약간 상승하긴 했지만 전월 99를 제외하면 2012년 12월 98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달 중순께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산출하는 CCSI는 100보다 낮으면 앞으로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재 생활형편이나 경기판단을 보여주는 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하락했다. 전망을 나타내는 지수들은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89로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지면서 지난 2월 89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80선대로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전월 65에서 이달 63으로 떨어졌다. 2009년 3월 34 이후 6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계부채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2포인트 내린 98이었다. 현재가계저축 지수와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각각 87, 119로 전월보다 1포인트씩 감소했다.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전달과 같은 105를 유지했다.

생활형편전망 지수와 가계수입전망 지수는 각각 전달보다 3포인트, 2포인트씩 올랐다.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지난달 79에서 이달엔 86으로 7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 지수와 금리수준전망 지수도 전달보다 각각 4포인트, 6포인트 올랐다.

앞으로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5%로 전월과 같았다.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이 63.2%로 가장 많았다. 집세 41.8%, 공업제품 32.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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