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세계 굴지의 포털업체인 구글이 한국소비자에 대해서는 안하무인 무례한 수준으로 소비자를 대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원성이 크다.
아무리 본사가 외국에 있다 하지만 구글 이메일 계정의 사용량을 초과했다고 일방적으로 메일사용을 중지시키거나,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센터와 통화를 시도해도 연결이 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애를 태우는 일이 허다하다. 엄연히 한국에는 수백만명의 이용자와 지사도 있고, 우리나라에 있는 구글 고객센터 전화(02-531-9000)는 전화번호부에도 나와 있으나, 그 누구도 직원과 통화해 본 적이 없다는 글이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다.
Gmail 계정을 사용하는 직장인 김(남,52세)씨는 어느날 갑자기 이메일이 오지 않아 알아보았더니 Gmail 무료 허용용량 15GB를 0.73GB를 초과(104%)해 사용중지를 시켰다는 것을 알았다. 과거 이메일을 모두 삭제하고 휴지통을 비웠으나, 사용량 5.73GB(104%)은 변함없이 줄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홈페이지 관리방법에 들어가니 100GB는 월 $ 1.99, 1TB는 월 $9.99, 10TB는 월 $99.99, 20TB는 월 $199.99, 30TB는 월 $299.99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내용만 있었다. 결국 돈을 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김씨는 이메일로 주고받던 업무를 이틀째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답답한 마음에 한국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으나 직원연결은 불가능했다.
지금 인터넷에서는 이러한 구글코리아의 행태에 대해 소비자불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 넘쳐 흐른다. “구글코리아 내선번호는 사내1급기밀 인지 온인터넷을 지지고 뽂아도 찾아낼 수 없다”, “정말 연결 안되서 답답하네요” , “구글 이메일 문제로 문의하려고 했지만 방법이 없네요, 그래서 구글 이메일은 안쓰기로 했어요”, “정말 대단한 기업입니다.”,“말로만 들었는데 구글은 정말 환상적인 폐쇄형 킹덤이다”, “그 누구도 이회사에 콘텍을 할 수가 없다.” “아무리 세계인터넷시장에 군림하는 기업이라지만 정작 고객을 응대하는 고객센터 수준은 정말 동네 구멍가게보다 못한 지경이다. 대책 없고 무례하며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이다”라고 수십개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