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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 소비자는 "봉" 소비자보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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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 소비자는 "봉" 소비자보호는 없다!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5.07.23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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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넘친다고 메일계정 일방 사용중지...고객센터는 아예 불통, 이메일로 하라!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세계 굴지의 포털업체인 구글이 한국소비자에 대해서는 안하무인 무례한 수준으로 소비자를 대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원성이 크다.

아무리 본사가 외국에 있다 하지만 구글 이메일 계정의 사용량을 초과했다고 일방적으로 메일사용을 중지시키거나,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센터와 통화를 시도해도 연결이 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애를 태우는 일이 허다하다. 엄연히 한국에는 수백만명의 이용자와 지사도 있고, 우리나라에 있는 구글 고객센터 전화(02-531-9000)는 전화번호부에도 나와 있으나, 그 누구도 직원과 통화해 본 적이 없다는 글이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다.

무료사용 용량을 다사용했다고 아무런 통보없이 메일계정을 중지시켜 거센 비난을 받고있는 구글, 더구나 우리나라 고객센터에서는 직원이 전화를 받지 않아 통화가 불가능해 소비자보호는 아예 안중에도 없다는 비난을 강하게 받고 있다.  

Gmail 계정을 사용하는 직장인 김(남,52세)씨는 어느날 갑자기 이메일이 오지 않아 알아보았더니 Gmail 무료 허용용량 15GB를 0.73GB를 초과(104%)해 사용중지를 시켰다는 것을 알았다. 과거 이메일을 모두 삭제하고 휴지통을 비웠으나, 사용량 5.73GB(104%)은 변함없이 줄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홈페이지 관리방법에 들어가니 100GB는 월 $ 1.99, 1TB는 월 $9.99, 10TB는 월 $99.99, 20TB는 월 $199.99, 30TB는 월 $299.99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내용만 있었다. 결국 돈을 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김씨는 이메일로 주고받던 업무를 이틀째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답답한 마음에 한국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으나 직원연결은 불가능했다.  

지금 인터넷에서는 이러한 구글코리아의 행태에 대해 소비자불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 넘쳐 흐른다. “구글코리아 내선번호는 사내1급기밀 인지 온인터넷을 지지고 뽂아도 찾아낼 수 없다”, “정말 연결 안되서 답답하네요” , “구글 이메일 문제로 문의하려고 했지만 방법이 없네요, 그래서 구글 이메일은 안쓰기로 했어요”, “정말 대단한 기업입니다.”,“말로만 들었는데 구글은 정말 환상적인 폐쇄형 킹덤이다”, “그 누구도 이회사에 콘텍을 할 수가 없다.” “아무리 세계인터넷시장에 군림하는 기업이라지만 정작 고객을 응대하는 고객센터 수준은 정말 동네 구멍가게보다 못한 지경이다. 대책 없고 무례하며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이다”라고 수십개의 댓글이 달렸다.  

아무리 급한 문의라도 고객센터전화(02-531-9000)에 전화하면 ARS로 한국어를 선택하고 직원연결을 누르면 "곧 직원을 연결해드리겠습니다" 라고 나오다 그냥 전화가 끊어진다. 그리고 나머지 1,2,3,4,5번 루트들의 결말은 모두 s,u,p,p,o,r,t 페이지 주소를 한자한자 또박또박 읽은 뒤 전화를 강제로 끊어버린다. 흔하디 흔한 E-Mail 문의하기 조차 발견하기 힘들다.
 
어느 소비자는 구글코리아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고객이 회사와 콘텍을 할 수가 없다. 오직 본사를 찾아가는 방법 밖에 없나 보다라며, '정말 무례하기 짝이 없는 고객센터 서비스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의 여운욱 위원은 “아무리 기술력이 좋아도 소비자를 무시하는 기업은 지속적으로 생존하기 어렵다. 항상 소비자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하는데 구글은 안하무인격으로 우리나라 소비자를 무시하는 것 같다. 구글의 소비자정책에 조속한 태도의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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