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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외환카드와 전산통합 첫날부터 '삐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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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외환카드와 전산통합 첫날부터 '삐그덕'
  • 차윤우 기자
  • 승인 2015.07.21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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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불만 폭주…하나카드 "금전적 손실 전액 보상"

[소비라이프 / 차윤우 기자] 하나카드와 외환카드의 전산통합 첫날인 20일 전산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이에 하나카드는 전산시스템 오류로 인한 금전적 손실을 전액 배상할 방침이다.  

앞서 하나카드는 지난 10일 전산 통합을 위한 순차적 서비스 중지를 발표했다. 하나카드는 중지 발표와 함께 기존 별도로 운영됐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 각종 서비스가 하나로 묶여 운영됨을 알렸다.

▲ 하나카드 홈페이지 캡처
하나카드는 20일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전산시스템을 합치면서 오전 5시까지 신용·체크카드 결제가 중단된다고 SMS로 고객에 알렸다.

하지만 예고된 시간 이후에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체크카드가 두 차례 결제되지 않았다. 오전 8시~8시 30분, 오후 12시~12시 30분으로, 카드 이용이 몰리는 출근길과 점심시간으로 고객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하나카드 관계자는 “카드사 전사시스템을 통합하는 첫날이다 보니 일시적으로 서버가 불안정해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현재는 시스템을 복구해서 카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제 승인 관련 궁금한 점이 있으면 고객센터(1800-1111)에서 빠른 시간 내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만약 고객이 승인과정에서 금전적으로 손실을 입었다면 전액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의 갑작스러운 전산 오류는 승인 및 매입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17개 밴(VAN)사가 업무를 재차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차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드 사용에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은 "항의 전화를 수차례 시도했지만 고객센터와 연결되지 않아서 더욱 화가나고 불안했다"고 불만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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