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6월 생산자물가 소폭 하락…가뭄에도 농림수산품 하락
상태바
6월 생산자물가 소폭 하락…가뭄에도 농림수산품 하락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5.07.17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생산자물가 전년대비 11개월째 하락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6월 생산자물가가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가운데, 11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1.80으로 전월 101.83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3.6% 떨어져 작년 8월 이후 11개월째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 2013년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4월엔 101.76까지 떨어져 2010년 11월 101.78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었다. 5월 소폭 반등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 1∼2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농산물이 4.8%, 축산물이 1.1% 하락했다. 수산물은 3.8% 올랐다. 배추는 전월 대비로는 23.3% 떨어졌지만 작년동기보다는 87.4%나 급등했다.

고등어도 작년 같은 달보다 28.7% 상승했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석유제품이 전월보다 0.9% 올랐다. 화학제품, 음식료품도 소폭 올랐지만 1차 금속제품은 0.2% 떨어졌다.

전력·가스·수도 가격은 전월과 같았다.

서비스 부문에선 음식점·숙박과 부동산이 상승한 반면 운수, 금융·보험은 하락해 전체적으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지만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5.5% 떨어졌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올랐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3.1%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