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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휴대전화·자동차 수리 불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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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휴대전화·자동차 수리 불만 '최고'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7.13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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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만족 최고는 도서, 신용카드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소비자의 불만이 가장 큰 제품은 '휴대전화', 서비스는 '자동차 수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5월 전국 20세 이상 남녀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총 50종의 상품 및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해 ‘2015 한국의 소비자시장평가’를 발표했다. 가격, 신뢰성, 선택가능성, 만족도, 비교용이성, 소비자문제 및 불만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소비자시장성과지수(CMPI·100점 만점)를 산출해 순위를 매겼다.

휴대전화는 100점 만점에 69.8점으로 전체 21개 상품군 중 CMPI가 가장 낮았다. 소비자 문제 및 불만 항목에서 93.8점을 받아 소비자들이 휴대폰과 관련한 문제를 경험하거나 불만을 제기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71.3점)와 신뢰성(68.1점)도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휴대폰은 CMPI와 세부 평가항목 점수 모두 상품시장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며 “2년 연속 전 항목이 평균보다 낮았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중고차(70.7점)와 교복(71.3점)시장도 네 개 항목에서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서비스시장에서는 자동차 수리 서비스(71.1점)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다. 자동차 수리는 소비자 문제 및 불만, 만족도, 신뢰성, 선택 가능성 등 총 5개 항목에서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병원 장례식장 서비스도 5개 항목에서 평균 점수보다 낮았다. CMPI는 71.3점으로 자동차 수리 다음으로 소비자 불만이 높았다. 이어 이동전화 서비스(71.6점), 어린이집(72.0점), 상조 서비스(72.1점),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72.3점) 등의 순으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도서와 신용카드로 조사됐다. 올해 처음 평가대상이 된 도서(76.3점)는 제품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용카드(75.9점)는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장에서 유일하게 6개 평가항목 모두 평균 CMPI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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