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코스피, 그리스에 이어 증국 증시 사태도 이겨 내나?
상태바
코스피, 그리스에 이어 증국 증시 사태도 이겨 내나?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07.09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닷새만에 반등 성공…코스닥은 하락폭 줄여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메르스와 그리스사태에 이어 중국 증시의 폭락 악재를 받아내고 주식시장이 9일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메르스사태가 진정되며 터진 그리스 사태 와중에 중국 증시의 '거품 붕괴' 등 각종 악재가 맞물려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던 코스피가  이날 중국 증시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급락세가 진정됐다.

코스피는  9일 전날보다 11.60포인트(0.58%) 상승한 2,027.81로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만의 오름세다. 지수는 16.02포인트(0.79%) 내린 2,000.19로 장을 시작하고서 장중 한때 2,000선을 뚫고내려가 1,983.78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오름세로 전환해 2,020선을 회복하고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0.03%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4% 이상 하락하며 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6일과 7일에도 2%대 급락하는 등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닷새 동안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닷새 동안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한 규모는 1조3천272억원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천459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1천813억원이었다.

기관투자자는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93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961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으며 개인은 두 시장에서 1조2천669억원, 3천19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1,950~2,000선 사이가 코스피의 단기 저점이라며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리스 사태가 파국으로 갈 가능성이 크지 않고, 중국 증시 급락세가 진정됐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하락세가 멈췄다고 해도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바로 복귀하기지는 못 할 것으로 내다 봤다.

희망재무설계 송승용이사는 "코스피는 2,00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단기간 반등하기에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