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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카시트, 성능·가격 천차만별…가격차 최대 2.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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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카시트, 성능·가격 천차만별…가격차 최대 2.3배
  • 차윤우 기자
  • 승인 2015.07.03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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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카시트 10종, 안전 기준은 만족

[소비라이프 / 차윤우 기자] 국내에서 판매 중인 유아용 카시트가 제품별 성능과 가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은 최대 2.3배 차이나 소비자들의 꼼꼼한 비교 후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지난달 27일 유아용 카시트 10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시험 결과 전 제품에서 '자동차용 어린이보호장치'에 대한 안전 인증 기준을 만족했고 부문별로 성능에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 멕시코시 펄 유아용 카시트 (사진=소비자시민모임)

소시모는 이번 유아용 카시트의 안전성 및 품질 테스트는 동적시험(앞보기방향), 전복시험, 충격에너지 흡수, 버클의 초기 해리력 및 강도, 벨트의 인장강도 및 내마멸성, 유해 원소용출 및 프탈레이트가소제 등 6가지로 진행했다.

동적시험에서는 '싸이벡스 제로나플러스' 제품과 '보네스트베네스트 SY2' 제품은 시험대상 제품 중 더미(인체모형)가 받은 충격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클 강도는 '포브 벌컨'이, 벨트의 인장 강도는 페도라 C4 제품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격 에너지 흡수 시험에서는 '멕시코시 펄'과 '조이 아이앵커' 제품이 가장 잘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제품 모두 각 시험에서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장치가 갖춰야 하는 기준은 충족했지만 성능에는 차이가 있었다.

시험대상 제품의 가격은 40만원대가 2개(순성·페도라), 50만원대가 4개(보네스트베네스트·다이치·멕시코시·포브), 60만원대가 2개(조이·페라리), 80만원대(싸이벡스)와 90만원대(브라이텍스)가 각 1개로 가격 차이는 최대 2.3배에 달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유아용 카시트의 가격과 품질 조사 결과 인증 기준(KC)에서는 모두 적합했고 제품의 구입 가격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아용 카시트 제품 구매 시 소비자는 면밀한 가격 비교를 통해 합리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카시트 구매 시에는 사용 가능한 아이의 몸무게와 연령, 자녀의 성장 정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아이의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므로 소재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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