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최근 해외 직구를 통해 페이스롤러 '리파캐럿'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모조품을 정품으로 속아 구매하여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 공식 리파캐럿 유통 담당 에이전시인 코리아테크에 따르면 리파캐럿 모조품 피해로 인한 문의 전화가 지난해에는 월 한 두 건에 불과했지만 지난 3월부터 월 수십 건에 이를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 소비자 정 씨(27세, 서울시 노원구)는 지난 5월 말, 해외 구매 대행을 통해 페이스 롤러 리파캐럿을 구매했다. 그러나 제품을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롤러 부분의 코팅 일부가 벗겨져 국내 판매처에 제품에 대해 문의했다. 하지만 정 씨가 구입한 제품은 도색처리된 제품인데다 미세 전류도 발생하지 않는 모조품으로 밝혀져 판매처로부터 어떠한 보상이나 A/S도 받지 못했다.
리파캐럿의 모조품은 정품과 모양이 거의 흡사하여 한눈에 진품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하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태양 전지판 위치의 창이 불투명하거나 롤러부분이 백금 코팅이 아닌 은 도색으로 되어 있어 쉽게 색이 벗겨지는 등 정품과는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리파캐럿 모조품은 미세전류가 흐르지 않아 피부 탄력 개선 효과가 없으며 피부에 닿는 롤러는 백금 코팅이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피부에 유해한 자극을 줄 수 도 있다. 또한, A/S 등 어떠한 보장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피해를 받더라도 믿을 수 있는 공식 유통 기업을 통해 정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코리아테크 관계자는 "리파캐럿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모조품 구매와 이로 인한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일본에서도 중국산 모조품으로 인해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도 공식 유통사를 반드시 확인하여 정품 리파캐럿을 안심하고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아테크는 리파캐럿 제조사인 MTG의 국내 공식 판매처로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에 개별 시리얼 넘버를 발행하여 철저한 관리와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파캐럿 정품에는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MTG의 홀로그램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 리파캐럿 구매 시, 이를 꼭 확인해야 모조품 구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