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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때 이사 한숨만…" 여름 장마철 이사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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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때 이사 한숨만…" 여름 장마철 이사 시 주의사항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6.26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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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차 여부 확인, 마른수건 넉넉히 준비 등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7월 장마철에 이사 일정이 예정된 소비자들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장마 때문에 이사 일정을 변경하기도 어렵고, 중요한 물건들이 비에 젖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마철에 이사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은 제품피해 및 피해발생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에 포장이사전문업체들이 말하는 장마철 포장이사 시 주의해야 할 점을 공개한다.

첫째, 짐이 비에 젖지 않는 탑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사 시 포장이사 비용의 기준이 되는 5t 차량은 기본적으로 탑차를 사용한다. 하지만 견적보다 짐 량이 많거나 이삿날 상황에 따라 짐이 늘어나 차량을 추가하게 될 경우 2.5t 포장이사나 1t 용달이사 트럭을 사용할 수 있어 포장이 불완전 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이사에 동원되거나 추가될 수 있는 차량이 모두 탑차인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에어컨, 냉장고 등 전자제품들의 포장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 충격과 스크래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천으로 된 포장재를 사용하지만, 장마철에 비가 올 때는 마지막으로 랩을 이용해 2차 포장을 진행해야 안전하다. 랩으로 포장된 물건은 랩을 뜯기 전 물기를 닦고 배치해야 추후에 누전 및 고장의 원인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셋째, 마른 수건을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는 당일 비의 양을 짐작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를 닦아낼 마른 수건이 모자랄 수 있다. 대부분의 물기는 포장재가 막아주지만 포장을 벗기다가 빗물이 묻을 수 있고, 습기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수건을 넉넉히 준비해 바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넷째, 이사 전 음식물은 최소화하고 이동할 음식은 아이스박스에 보관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눅눅하기 때문에 음식물의 부패가 빠르게 진행된다. 따라서 이사 전 음식물은 최소화하고 김치 등의 이동할 음식들은 아이스박스를 사용해 보관해야 부패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국물이 있는 음식은 부패도 쉽고 밀폐용기 밖으로 세어나올 수 있어 이사 전 처리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는 신속한 이사가 중요한데, 전문성 부족으로 이사 시간이 길어지거나 포장 상태가 부실한 업체들도 있으므로 포장이사 견적비교 시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포장이사 업체 관계자는 "장마철에는 날씨가 맑을 때 보다 이사하는 것이 더 까다롭고 파손 등의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 장맛비로 인해 여러 가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마철에 이사를 앞둔 경우라면 해당 포장이사업체가 피해보상이행보증보험 및 적재물배상보험 등에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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