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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안오네…" KTX 등 열차 정시운행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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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안오네…" KTX 등 열차 정시운행 '미흡'
  • 차윤우 기자
  • 승인 2015.06.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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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서비스 품질 개선됐지만 정시성은 76.8점

[소비라이프 / 차윤우 기자] 우리나라 철도서비스 품질 수준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정시성 등 일부 부문은 추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속철도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서비스 기대 수준도 높아져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와 신분당선, 공항철도 등 국내 철도사업자를 대상으로 벌인 '2014년도 서비스 품질평가'를 시행한 결과를 26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의 열차 부문 종합점수는 2012년 72.1점에서 지난해 76.8점으로 같은 기간 역사부문 종합점수는 80.5점에서 84.8점으로 전반적으로는 개선됐다.

특히 열차 혼잡도가 2012년 39.4점에서 지난해 67.8점으로 크게 개선됐다. 열차 주행 ㎞ 대비 운행 장애 건수인 '열차운행장애율'도 64.9점에서 84.5점으로 좋아졌다. 열차고객 만족도 점수도 77.6점에서 82.4점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열차가 제시간(KTX 5분·일반열차 10분 이내)에 도착하는지를 평가하는 정시성 점수가 75.6점에서 66.6점으로 크게 하락했다.

역사 시설에 대한 평가에서는 편리성이 84점에서 92점으로 높아졌다. 역사 노후도도 58.3점에서 76점으로 개선됐다.

반면 열차의 실제 평균 운행속도가 노선별 허용 속도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최고허용속도 달성도가 2012년 69.3점에서 64.1점으로 하락했다.

이번 평가 대상에 새로 포함된 신분당선은 열차의 혼잡도와 속도 달성도를 나타내는 공급성 점수가 15점 만점에 14.15점이 나왔지만, 신뢰성이 20점 만점에 14.01점, 고객만족도가 30점 만점에 17.9점을 받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코레일공항철도 역시 공급성 점수가 15점 만점에 12.5점, 고객만족도는 30점 만점에 17.99점으로 낮게 나왔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철도 이용객 불편 요소 등을 개선하기 위한 '철도서비스 품질향상 30대 실천과제'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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