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메르스감염 우려 증가....진정 여부는 낙관과 비관 교차
상태바
메르스감염 우려 증가....진정 여부는 낙관과 비관 교차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06.19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일내 진정될 것' 58%에서 42%로 감소 추세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우리 국민은 메르스 감염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쉽게 진정되리라고 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갤럽이 6월 16~18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메르스 본인 감염이 얼마나 우려되는지 물은 결과 '매우 우려된다' 28%, '어느 정도 우려된다' 34% 등 62%가 감염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면에 '별로 우려되지 않는다'는 27%, '전혀 우려되지 않는다'는 10%였다. 이번 조사 기간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9시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확진 165명, 사망 23명, 격리 대상은 6,729명이다.

'(매우+어느 정도) 우려된다'는 응답은 지지난 주(6월 2~4일) 67%에서 지난 주(9~11일) 54%로 감소했으나 이번 주(16~18일) 62%로 다시 증가했다. 지난 주 초에는 환자 발생·경유 병원 정보 공개, 병원 내 감염이 다수라는 발표가 있었고 한때 확산세도 주춤했었다. 그러나 이후 사망자 수와 확진자 발생·경유 지역, 4차 감염 사례 등이 증가함에 따라 불안감도 다시 증폭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려된다'는 응답은 대전/세종/충청(45%→67%), 대구/경북(47%→59%), 부산/울산/경남(49%→57%)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늘었고, 세대별로는 50대(46%→61%)와 60세 이상(46%→59%)에서 특히 변화폭이 컸다.

 

향후 메르스 상황 전개에 대해서는 42%가 '수일 내 진정될 것'이라고 봤고 46%는 '더 확산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주에는 '진정될 것'(58%)이란 낙관론이 '확산될 것'(31%)이란 비관론보다 강했으나, 이번 주에는 감염 우려 증가와 함께 낙관-비관론이 교차했다.

세대별로 보면 지난 주에는 20대에서만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으나, 이번 주에는 20대부터 40대까지 비관론이 우세했다. 50대에서는 '진정'(42%)과 '확산'(45%)이 비슷했고, 60세 이상에서만 '진정될 것'(62%)이란 낙관론이 비관론(20%)을 앞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