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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지원금 드려요"…메르스 악용 보이스피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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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지원금 드려요"…메르스 악용 보이스피싱 주의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5.06.15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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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지원금 등을 이유로 개인정보 물어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사태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접수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메르스 환자 지원안이 발표되면서 이를 악용한 범죄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핫라인(109)을 통해 보건당국을 사칭, '환자 지원금을 제공하겠다'는 등 메르스와 관련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례가 접수돼 주의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치료비나 긴급 생계비 지원 등 환자 지원금 지급에 필요하다며 전화로 개인정보를 묻거나 계좌이체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범행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치료비는 비급여항목과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전액을 국고 지원해 환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없다. 또한 확진자와 격리대상자에 대해서는 보건복지콜센터(129)에서 신청받아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며 개별 안내는 하지 않는다.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한 스미싱 범죄도 난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ERS 빨리 확인해 주세요'라는 문구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터넷 주소(URL)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수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메르스와 관련해 지원금 지급 등을 이유로 주민등록번호, 개인정보를 묻거나 현금지급기 조작을 지시하는 등 계좌이체를 유도하는 경우 보이스피싱”이라며 “피해를 입은 경우 즉시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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