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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도 세계 '1위' 대한민국…두통에 좋은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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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도 세계 '1위' 대한민국…두통에 좋은 음식은?
  • 고혜란 기자
  • 승인 2015.06.11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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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차, 시금치, 계피, 은행, 파 등 두통에 좋은 음식들

[소비라이프 / 고혜란 기자] 두통은 살아가면서 적어도 한번 이상 겪게 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대한두통학회가 최근 25~60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머리가 아파 보았느냐”는 질문에 남자의 53%, 여자의 70%가 그렇다고 답했다. 두통은 전체 인구의 4%만이 겪어보지 않고 일생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통은 머리가 불편하거나 아픈 것을 말한다. 두통은 뇌 자체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두개골막, 혈관, 일부 뇌신경, 부비동(코 주변 뼈 속에 형성된 공간), 근육 등 통증에 민감한 조직이 왜곡되거나 자극을 받을 때 발생한다.

부적절한 치료 인해 만성두통 이어지기도

가끔 나타나는 두통은 진통제 1~2알로 해결되지만 도통 진정이 되지 않는 만성두통에는 뾰족한 해결방안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간의 삶을 떨어뜨리는 4대질환으로 사지마비, 정신질환, 치매와 함께 두통을 꼽는다.

한 대학 병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두통이 생기면 머리의 문제라고 생각해 각종 검사를 받지만 두통의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부적절한 치료로 인해 만성두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하다”고 지적했다. 만성두통은 전체 두통환자의 2%가 앓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많아진다. 현재까지 만성두통에 효과가 입증된 약은 아직 없다.

그렇다면 두통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일차성 두통인지, 이차성 두통인지 구별해야 한다. 일차성 두통은 두통을 유발한 원인이 명확하게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편두통, 긴장성 두통, 자율신경 두통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차성 두통은 특별한 원인이 있는 뇌출혈, 뇌종양, 뇌막염 등과 같은 질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가능한 한 빨리 대학종합병원 신경과나 신경외과를 찾아 CT나 MRI로 정밀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차성 두통은 50대 이후에 갑자기 새로 생긴 두통이거나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극심한 통증, 의식이 혼미해지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할 수 없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편두통 원인 상당수 ‘약물남용’

두통가운데 긴장성 두통이 약 55%, 편두통이 약 40%를 차지한다. 머리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나타난 두통은 전체의 1%미만이다. 편두통도 상당수 환자가 약물남용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차성 두통이 생기면 일단 타이레놀과 같은 두통약을 먹는다. 그래도 약효가 없으면 용량을 늘려 한번 더 두통약을 복용해 본다. 다만 두통약은 한달에 10회 이상 복용하면 안된다. 또한 실내외 기온차가 5~8도 이상 나는 환경에서 오래 있으면 피로감, 어지럼증, 소화불량과 함께 편두통이 잘 생긴다. 일교차가 크면 뇌혈관이 압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통증을 유발해 두통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두통 완화에 좋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두통에 효과가 있는 음식은 시금치, 국화차, 계피, 은행, 파 등이 있다. 편두통 환자의 30~50%가 마그네슘 부족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 국화차 : 수시로 국화차 음용 시 간의 열을 내려 머리를 맑게 한다.

◆시금치 : 비타민B 외 칼슘, 철분, 엽산이 많이 함유돼 편두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 계피 : 차로 음용 시 중추신경을 자극해 머리를 맑게 하고, 신경을 안정 시킨다.

◆ 은행 : 은행에 들어있는 징코플라본 성분이 뇌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 파 : 흰 뿌리 부분은 두통을 완화시켜 주는 기능이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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